일정    순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보고 왔네요

 
2
  243
Updated at 2022-01-14 23:54:49

사실 이번주에 개봉한 영화들 평이 호불호가 많이 갈려서 볼까말까 생각을 했는데 영화신인 스필버그 믿고 보고 왔습니다

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원작도 봤었는데, 감정적으로 충격적인건 5-60년대 쓰여진 뮤지컬 각본의 주요 갈등인 인종갈등이 아직까지 먹힌다는 거였구요.

사실 뮤지컬 영화로서 시카고처럼 힙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한 영화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고전적이지만 촬영도 극대화되었고 제한된 공간 및 소품을 어떻게 최대한 변주해서 보여줄 수 있는지 도전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배우들 중에 브로드웨이 출신들이 많이 나와서 다들 춤선이나 안무가 진짜 좋구요. 눈에 띄는 배우들도 거의 브로드웨이 출신들이 많습니다.

저는 다시 생각해보니 그 제트파 메신저 역할의 배우가 던지는 바가 많았는데 여자도 아니고 남자도 아닌 중성적인 느낌의 배우가 anybody 메신저 역할을 했는데 영화에서 이런 역할을 처음 접하기도 하고 묘사된 것도 처음 봐서 놀랬습니다. 그리고 여러번 이 부분에 대해 던지는 부분이 있어서 스필버그 감독이 나이가 있지만 사회를 정확하게 읽고 있구나라는 부분이 드러나기도 하구요.

왜 스필버그가 스필버그인지 증명한 영화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뮤지컬영화에서 고전적이지만 현재까지 나온 영화의 최대한을 보여준 영화가 아닌가 싶네요,

주연들의 연기나 케미가 아쉽긴 하나 촬영, 조명 등등 에서 충분히 상쇄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3
Comments
2022-01-15 00:36:53

좋은평 감사합니다

2022-01-15 08:43:32

22년에도 씨네필 가시나요? ㅎ

OP
2022-01-15 11:26:05

시네 이즈 라이프입니다 ㅋㅋㅋㅋ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