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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 2시간 걸렸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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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2 23:08:01

어제는 다음날인 오늘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야근이 없었습니다. 6시에 퇴근했죠. (대신 회장놈에게 추석인사하고 퇴근 부들부들) 일찍 마치고 4일이나 쉬는만큼 즐겁게 보내자는 의미로 푸라닭에서 치킨을 사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푸라닭을 거쳐가려면 늘 타던 버스가 아닌 다른 버스를 타서 지하철로 환승해서 구입후 10~15분간 걸어가야 합니다. 물론 다시 지하철을 타도 되지만 돈 아깝..-_-

 

다른 버스는 회사앞 정류장에서 타면 되가지고 기다렸죠. 그런데 버스알림에 적힌 19분에 버스가 출발(회사가 종점에서 가까워서 이렇게 뜹니다.)이 되어 있는데 25분쯤에도 버스가 안왔습니다. 그래서 버스알림을 다시 보니 34분에 출발이라고 나와 있더군요.

 

헐 겜하느라 버스가 온거 모르고 보냈나하면서 부들부들 거리며 다시 기다려 40분쯤에 탔습니다. 버스타면서 앞뒤차랑 배차시간을 보니 64분이라고 뜨길래 헐..오류인가 하고 앉았습니다. (기사님껜 안물어봄)

 

그런데 특정구간에서 엄청 막히더군요. 속에선 부글부글 거리고..7시 50분쯤 지하철에 도착했습니다. 보통 야근 7시에 하고 타면 이때 도착하는데...화를 참으며 푸라닭에 포장주문전화를 했습니다. (대략 30분쯤 걸린다고 예상했고 지하철타고 가면 그정도 걸릴거라 생각함)

 

 그런데 푸라닭에서 포장주문은 1시간 걸린다는 답변을 해주더군요..

 

1시간이라니..눈물을 머금고 다음에 주문한다고 한후 끊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ㅠㅠ 8시 20분쯤.. 눈물이 나더군요. 그냥 일찍 왔으면 1시간이나 쉬는데...ㅠㅠ 야근했을때와 똑같이 퇴근이라니..

 

어머니께서 라면해주셔서 라면먹었습니다. ㅠㅠ

 

 

ps-푸라닭은 오늘 왠수같은 동생놈이 바로 왔다가 저녁에 올라간다고 어머니께서 사주고 싶어하셔서 포장주문으로 구입했습니다. 문제는 이 나쁜X놈이 내일 올라가는거 있다고 내일 가기로 하고 친구만난다고 나가서 10시 넘어옴..전 친구들과 약속때문에 저녁먹고 들어오고.. 부모님은 할머니께서 주신 반찬먹고 입에 안대셔서 그대로 손안대고 냉장고에 넣었네요..

 

치킨은 식어도 맛있긴 하지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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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9-12 23:22:04

퇴근때는 피곤에 쩔어있을때라 퇴근시간 길어지는거 진짜 짜증나던데... 고생하셨네요ㅠㅠ

OP
2019-09-12 23:26:50

추석앞두고도 치킨을 많이들 사먹을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포장주문하면 할인이 되서 그런것 같은데 ㅠㅠ

2019-09-12 23:23:49

고생하셨습니다.. 추석 연휴 잘보내시길

OP
2019-09-12 23:27:24

감사합니다. 곽필용님도 추석연휴 잘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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