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순위 

종로, 광화문 일대에서 소주한잔 기울이기 좋은 가게

 
22
  1009
Updated at 2019-12-09 22:38:37

 

1. 참새집

상호명은 참새집이 아닌데 참새집으로 유명한 가게입니다. 왜 참새집이냐면 참새구이를 팝니다. 짤을 올릴려다가 조금 불호라고 느낄수 있을만한 장면이다 싶어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참새구이 맛있습니다. 먹을게 없어서 그렇지 맛 하나는 참 좋습니다. 저도 어렸을 때 어른들이 참새구이를 먹는것을 따라 먹은 기억이 있어 가서 먹어봤는데 이집 참새구이 맛있습니다. 

 

 

 

2. 갈매기 골목

종로3가에 가면 이렇게 갈매기가게 뭉쳐있는 가게들이 쭉 있습니다. 아마 미갈매기가 가장 유명한걸로 알고 있는데 미갈매기 맛있습니다. 그럼에도 갈매기골목이라고 해놓은 것은 사실 다른 가게들도 괜찮습니다. 미갈매기가 특출나다고 생각은 안합니다. 그럼에도 그냥 무난한 가게를 원하신다면 미갈매기 가는게 가장 무난합니다.  

 

 

3. 미락치킨

원래대로라면 종로3가로 묶으려 했는데 사진 올리다 보니 이렇게 올려 귀찮아서 그냥 씁니다. 그리고 여기는 사실 종로한복판에서 너무 먼 서촌쪽이라 안올리려다 그냥 올렸습니다(지금 제가 먹고 싶거든요) 여기는 사진처럼 통마늘이 올려지는 마늘치킨이 참 맛있습니다. 뭐 치킨에 소주인건 아시죠? 특히 이 통마늘이랑 같이 먹는 치킨은 소주와 참 조합이 잘 맞습니다.


 

 

4. 포차거리

종로3가엔 포차가 참 많습니다. 대체로 1차로 가는 사람은 적고 종로 근처에서 술을 한잔 하고 뭔가 아쉬워서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차가서 안주빨 세우실 분은 가면 안됩니다. 많이들 아시겠지만 포차가 안주값이 상당히 비쌉니다. 저같은 경우는 친구들이랑 국물 하나랑 문어숙회 해서 소주 먹고 그랬는데 사실 술이 엄청 맛있고 안주가 맛있다기 보다는 분위기 때문에 가는게 맞다는 개인적 의견입니다.

 

 

5. 영춘옥

꽤 오래된 가게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뼈찜이 유명합니다. 저 뼈와 국물이 하나 나오는데 그냥 소주각입니다. 어르신들은 예전맛이 안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옛날에 먹은 사람이 아니므로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뭐 여기도 특출난 맛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뼈찜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주와 먹기는 참 괜찮은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6. 통돼지집

이 가게가 좀 특이한데 위에 올려놓은 갈매기 골목에서 좀 들어가면 있는 가게인데 이가게 같은 경우는 사실 갈매기보다는 삼겹살 주력인 집입니다. 아마 주변을 둘러보면 저 생삼겹살 드시는 분이 많으실겁니다. 솥뚜겅에 삼겹살을 맛있게 먹고 뒤집어서 밥까지 볶아 먹는 아주 일반적인 삼겹살입니다.

 

 

7. 종로불돼지

글을 쓰다 보니 종로 음식점들은 개인적으로 화려하고 특출난 맛집 보다는 아주 무난하고 클래식한 느낌의 맛집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 가게도 그런집인데 일반적으로 메뉴를 시키면 저렇게 반반을 시켜놓고 그 가운데 주먹밥을 구워습니다. 간장양념 숯불구이와 닭발을 일반적으로 시키는데 미리 숯불에 초벌을 시켜 불향을 입혀 온 다음에 저렇게 구워 먹습다. 

 

 

8. 와사등

이 가게는 사실 잘 몰랐었습다. 40대 중반 아재들한테 끌려간 집으로 이집 가면 다른 메뉴 잘 안시키고 대부분 저 고갈비만 시킵니다. 술도 대체로 막걸리 마시구요. 가게 보면 정~말 허름합니다. 그냥 누가 봐도 아재들이 갈거같은 술집입니다. 사실 뭐 저도 어디가서 아재소리 들을 나이이기 때문에 이제 이런 분위기가 익숙해지고 왠지 이런데서 술 마시면 술맛이 더 나는 느낌입니다. 

 

 

 

사실 저도 종로에서 술마시고 논지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습니다. 집에서 가는것도 그렇고 아직도 신촌 홍대가 좀 더 거리상으로 편하고 하지만 점차 이런 느낌이 좋아져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편이고 그곳들 중 괜찮다고 생각했던 곳입니다. 언급은 안했지만 공평동꼼장어도 나쁘지 않았고 뭐 다양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제입맛에 맞는 위주로 고르긴 했습니다. 다음번에는 연남동 일대에서 술먹기 좋은 곳을 좀 써보려 합니다. 그게 언제가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귀찮서.....반응이 좀 괜찮으면 빨리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8
Comments
Updated at 2019-12-09 22:31:41

 저 종로 귀금속쪽에서 일하는데 뭔가 종로는 일하는데라 그런가 입맛에 안맞건 왜 이런지 .. 

남들은 종로 오면 잘먹고 간다던데 

OP
2019-12-09 22:36:58

저도 사실 맛으로 찾아가는 집은 그리 많다고 생각안합니다. 광장시장도 그렇고 맛보다는 가격과 분위기로 먹는 집이 많은거 같아요.

2019-12-09 22:42:46

종로에서 일할때 살 엄청 찜 ㅋㅋ

전 낙원상가 밑의 순대국밥집들이 그렇게 좋더라구여 ㄷㄷㄷ

OP
2019-12-09 22:44:48

저는 종로쪽 거래처 갈때마다 밥을 뭐먹을지 항상 고민하다가 딴곳으로 가거든요. 밥먹으러 가서 맛있게 먹은 기억은 안많은거 같아요

Updated at 2019-12-09 22:53:29

저기가 참새구이를 파는군요. 포 시즌 옆 골목에 있는 거기 맞나요? 참새구이 맛이 궁금한데 그 동네 살 때 들어가볼 걸 그랬습니다.
저는 소주파가 아니라서 저 동네에서 술 마시면 경찰청 뒤로 가는데 종로가 소주 먹을 곳이 많긴 하더라구요.

OP
2019-12-09 22:55:49

공평도시유적지 근처에요 음... 그 공평동꼼장어에서 좀만 올라가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가면 쉽게 볼 수 있어요.

2019-12-09 22:58:09

아하, 제가 생각한 곳이랑 다른 곳이네요. 비슷한 비쥬얼이라 거긴가 했습니다. 종각역 근처네요. 갈 일 있으면 먹어봐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9-12-10 17:46:48

미락치킨호프의 마늘치킨은 정말 맛있죠. 개인적인 마늘치킨 원탑입니다. 

 

서촌 부근에 하나만 추천드리면 '이주당' 강추합니다. 

존맛탱 먹태 + 시나몬 뿌려진 코젤 다크가 기가 막힙니다. 

여기가 어느정도로 맛있냐면요, 

색시한테 결혼기념일에 어디가고 싶어? 물으니깐 여기가서 먹태 먹자고 하더군요 ㅋㅋ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