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으로 올리는 멤버 소개글
저는 명절을 맞아 본가에 갔다가 집에 올라가는 길입니다. 에살티를 타고 가는데, 원래는 시간이 빠듯하니 열차안에서 노트북을 펼쳐 포샵질을 해볼 요량이었어요. 근데 열차를 탔는데 통로쪽 자리네요. 느낌이 좀 쌔해서 할까말까 하고 있는데 옆자리에 사람이 없고, 앉지 않길래 그냥 창가쪽 자리에 옮겨앉아 포샵질을 하자며 노트북을 켰습니다. 부팅 속도가 좀 느려 포샵켜는데까지 5분쯤 걸렸고, 이제 파일 열기 버튼을 누르려던 짬에 창가쪽 자리 주인이 오시네요ㅠㅠ 밤 열시의 열차안에서 15인치 화면 노트북을 통로쪽 좌석에서 켠채 포샵질을 하면 빌런같아서ㅠㅠ 1월14일에 일본에서 오는길엔 비행기안에서도 포샵질을 했지만 그때는 자리가 창가쪽이었고 옆에 앉은 아조씨도 자고 계시길래ㅠㅠ 그렇게 포기하고 그간 미뤄두었던 최애팀의 다른 멤버 소개글을 써보아요. 어느 멤버를 할까 하다 지금 사진 손을 보고 있던 멤버로 정했습니당.
멤버 이름은 가을입니다. 새하얗다 싶을 정도의 노란 색깔의 머리칼을 지녀서 누구보다 눈에 잘띄죠. 탈색한 후 비주얼이 한층 더 살구요.
이 멤버의 본명은 박가을이고 올해 22세 어버이날에 태어났고 B형이고 팀에서 리더 포지션이에요. 저는 못봤습니다만 프듀 시즌1에 나오기도 해서 그때의 모습을 잘 아는 분들은 잘아실거라고 생각해요.
언니라인 멤버 두명이 이멤버보다 네살이 많죠. 근데도 리더가 가을인 이유. 똑부러지는 성격. 하지만 약간 혀짧은 딕션, 뭔가 애교스러운 생활어투때문에 갭모에 같은 요소가 있고,
키가 164. 절대로 작은키는 아니지만 팀에서 최단신이라, 그리고 몸에 비해 팔과 손이 더 짧아 굉장히 파워풀한 춤을 추는 댄서임에도 그런 언밸런스때문에?아주 귀엽습니닼ㅋㅋㅋㅋㅋ
페이버릿에서 댄스담당 멤버라고 하면 수경과 가을을 꼽을수 있는데, 수경은 긴팔과 긴다리, 유연한 몸으로 춤을 아주 경쾌하게 소화하는 느낌이라면, 가을은 누구보다 파워풀하게, 그리고 약간은 끈적해보이게 안무를 표현하는능력이 발군인데, 그 누구보다 파워풀한 춤을 짧은 팔과 손가락으로 맞추는지라 거듭 말씀드리지만 졸커입니다.
가장 최근에 제 최애팀이 한국활동을 했던 곡이 'loca',라는 곡인데요, 이곡의 후렴부 고음을 담당했던 멤버 역시 가을입니다. 카랑카랑한 고음으로 매일 생라이브를 잘소화해냈죠. 아직까지 제 최애팀이 많이 알려진 팀은 아니지만, '능력치 육각형'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그 육각형이 정말 큰 멤버중 하나다. 라고 감히 언급해 보아요. 나중엔 더 잘알려지겠쥬ㅠㅠ
춤출때는 파워풀한 안무도 안무지만 안무를 소화할때의 표정이 마치 사자같달까? 그표현을 직접한적도 있는데 오히려 본인이 좋아했던것 같아요. 눈빛이 아주 그냥ㄷㄷㄷㄷ그런 면을 스스로 잘 알고 자랑스러워 하니까 그런 표헌도 잘 받아들이는게 아닌가 싶구요. 이건 직캠을 한번 보셨으면 좋겠어요.
https://youtu.be/eQisswt-yUs
지난 앨범에서 제일 좋아하는 hush라는 곡과 그 곡 직캠중 제일 멋지게 나왔다고 생각하는 직캠이에요.
처음 만나서 어버버버 하는 팬들 리드도 잘해주고, 카메라 들이대면 느낌있게 표정도 잘만들어주고, 팬카페에 댓글도 세심하게 잘달아주고, 팬들에게 어떻게 하면 좋은 기억을 만들어줄까 항상 연구하는 바이브가 마구 묻어나는 배려심많은 친구구요.
자신이 하는 목걸이나 소품 전부 자기 손으로 만들고, 옷이나 웬만한 모자도 만들줄 아는 금손이죠. 활동중인데도 학교도 열심히 다니고 시간쪼개 면허도 따고 외국어도 배우고 하는 팬 홀릭에 워크홀릭이라 오히려 건강에 대한 걱정이 좀 있지만.. 암튼 잘풀렸으면 좋겠고 더 많이 조명받았으면 하는 친구에요. 온몸을 감싸는 화려한 조명 그런거 말고 막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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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했더니 흙르렁의 가을이네요 잘됐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