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하니까 드론 날릴 때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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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부산 김해 오가며
편도 3시간 거리 훈련소에서
인스파이어(위)랑 팬텀(아래) 날렸었는데
30분 되면 적신호 깔딱깔딱해서
원위치하고 랜딩해야하는..
그래서 배터리 충전허브도 있어야했고
배터리를 적어도 대당 5~10개는
강사분들이 가지고 다니셨었네요.
다들 말은 안했지만 불편했고
여러 애로사항이 꽃을 피웠지만
그래도 날려보기 여의치 않은 것
국비로 날려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벡스코 드론박람회도 구경가고 그랬는데
어느 부스에는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려고
리튬배터리에서 수소배터리로 교체한 모델도 있었죠.
실 사용시간은 40분 => 50분 정도로 증가했는데
배터리 하나 가격이 천원
속마음은 이러면 아무래도 쓰기 좀 힘들 것 같은데 싶었지만
이걸 추진하는 회사직원 분에게 말하는건 당연히 실례같아서
마의 10분 증가했네요.
바다 비행거리 길어질 때
잘몬하믄 퐁당 빠지는데 ㅋㅋ 이거는 살리겠네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정말 좋다.
이렇게 말씀해드리니 좋아해주셔서
말 꾸며 본 보람 있었습니다.
그냥 사용자 입장에서 암 것도 모르고
욕심을 부려 바래본다면 2시간 정도 날릴 수 있음 좋겠는데
드론 보니, 보스톤 다이내믹스에서 만드는 로봇도 결국
리튬배터리가 들어갈 것 같고.. 휴대폰도 그렇고
전기차도 그렇고
배터리가 해내는 만큼 개발 자유도에 펼쳐지는 판도 커지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드네요.
드론만 봤을 때 제일 인상깊었던 것은
어느 외국사의 게 모양 심해탐사용 거대무인기 [거대한데 귀엽더군요.]
그리고 국내항공사들의 무인기였네요.
미국이 이란 군수뇌부 제거용으로 쓴거랑 크기가 비슷했습니다.
일반부스 드론들의 민간용 부품들은 중국에 많이 의지하는 것 같았고
국내항공사들이 일반 부스보다
훨씬 럭셔리한 무인기를 갖고 있다는 게 피부로 체감됐네요.
DJI 같은 부스 보다도 사진찍기 훨씬 좋았습니다.
군장교들도 와서 견학하고 가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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