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지 않는데 돈보고 결혼하는 사람 많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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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16 23:57:12
얼마전 직장 여직원분과 얘기를 나눴는데 자기는 남편 돈 때문에 결혼을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사랑하지 않는데 가진것 때문에 결혼을 했대요.
취집을 했다고 하셨는데 그냥 가치판단 안들어간 호응만 했거든요.
들으면서 저게 무슨 삶인가 싶더라구요.
무엇에 고파서 그렇게 하신건지는 알겠는데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그렇게 결혼해서 행복하신가 생각이 들더군요.
자기는 남편을 사랑해서 결혼한게 아닌데 남편은 아마 모를거라고 말하시더라구요.
어지럽고 물욕 가득한 세상이라 딱히 놀랍지는 않았는데 막상 제 옆에 그런 케이스가 있으니 씁쓸하더군요.
더 절망적인건 회사 직원들이 남편분 환경 듣더니 그 사람 잡으라고 했다는거네요.
나만 때묻지 않은건가 라는 생각보다 내가 너무 순진하게 살고있나 생각이 들었네요.
그분이 특이한게 아니라 제가 특이한 놈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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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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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지는 않겠지만 있기는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