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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재즈 묻, 쳇 베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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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2 01:25:18

 

이미 너무 유명한 쳇 베이커지만 ..

겨울이 되면 재즈가 생각나고 12월이 되면 쳇 베이커가 생각나네요.

 

'악마가 부른 천사의 노래'

쳇 베이커를 표현하는 가장 정확한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12월 23일에 태어나 13일의 금요일에 생을 마감한,

미처 천사가 되지 못하고 악마가 되어버린 게 아닌가 싶은 이야기 많은 뮤지션입니다. 

 

https://youtu.be/z4PKzz81m5c

 

개인적으로는 쳇 베이커는 앨범 단위보다 베스트앨범 혹은 몇 개의 트랙들만 골라 듣는 걸 선호합니다.

평생 불안정했던 사람이었기에 앨범도 뭔가 고르지 못하다고 느껴지고

본인만의 마스터피스 앨범은 없지 않나 싶습니다.

 

https://youtu.be/DI1qTjTEHmk 

'쳇 베이커의 음악에서는 청춘의 냄새가 난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재즈에세이에 쓴 말인데 불안정하고 불완전했기에 청춘이라고 칭한 게 아닌가 생각도 드네요.

 

 

마이 퍼니 발렌타인등 이미 아시는 분도 많을 뮤지션이네요.

쳇 베이커를 다룬 영화 본투비 블루도 좋고

을유문화사에서 나온 쳇 베이커도 이 사람을 알아가기에 좋더군요.

다만 책은 900페이지라 조금 힘들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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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Updated at 2020-12-22 01:31:01

본인 리더 작품은 아니지만 오늘 쳇 베이커가 참여한 짐 홀 앨범을 들었는데...
정말 언제 들어도 그 특유의 색이 매력적입니다.

OP
2020-12-22 01:36:04

쳇 베이커 연주는 별로라는 평도 많지만

분명 재즈계 한 편에 본인만의 영역을 확실히 만들어 두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ㅎㅎ

1
2020-12-22 01:39:05

약 때문에 계속 망가지고 약을 구할려고 사기도 치고 돈도 빼돌리고 추방도 당하고.... 약에 쩌든 상막장 인생을 살아서 한 앨범에 집중을 할 수 없었나봐요. 위에 올려주신 almost blue 같은 음악을 연주할땐 비교대상을 찾기 힘들정도로 감성적이고 정적인 연주를 들려주니 약에 찌들었던 인생이 아쉽게 느껴지네요.

OP
2020-12-22 02:06:05

개인적으로는 almost blue가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 블루 그 자체네요

1
2020-12-22 01:42:13

오늘 제 글과 같은 픽이네요

OP
2020-12-22 02:04:25

저도 재즈 입문이 everything happens to me 네요! 듀크 조던 버전이지만 .. ㅎㅎ

1
2020-12-22 03:09:12

쳇 베이커 노래중에는 i get along without you very well 이게 젤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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