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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인터뷰가 떳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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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1-11 13:23:42

https://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380&aid=0000001212 

 

많은 팬들은 임창용 선수가 KIA와 헤어지게 된 배경을 궁금해 한다. 지난 한 시즌동안 여러 형태의 불화설이 돌았던 터라 궁금증이 증폭된 부분도 있다. 

“시즌 마치고 얼마 안 있어 조계현 단장님이 부르셨다. 재계약을 앞둔 나로선 계약하자고 부르시는 줄 알았다. 사무실에서 단장님을 만났는데 처음 하시는 말씀이 ‘너, 야구 계속 할 거지?’였다. 내가 ‘해야죠’라고 말씀 드렸더니 ‘우리 팀에서는 힘들 것 같다, 내부적으로 현장과 상의해서 결정했다. 자유계약으로 풀어주겠다’고 하시더라. 순간 마땅히 대답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서 ‘알겠습니다’ 하고 사무실을 나왔다. 

 

조계현 단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임창용이 지난 3년 동안 잘 해줬지만 이제는 젊은 후배들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결정했다”고 방출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방출 통보를 받고 처음에는 암담했을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서운한 감정이 앞섰다. 내가 구단에서 큰 역할을 했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구단 선수였고, 나이 많은 선수였는데 사전 예고 없이 처음 만난 자리에서 방출 통보를 받는다는 게 기분 좋지만은 않았다.”

김기태 감독은 이후 팬들의 시위 현장에 나타나 ‘임창용 선수가 먼저 원했다, 자유계약으로 풀어달라고 먼저 말했다’는 얘기를 전한 바 있다. 

“그 내용은 6월에 있었던 얘기다. 감독님과 문제가 불거졌을 때 감독님께서 내게 먼저 ‘자유계약으로 풀어주길 바라느냐, 아니면 방출 시켜줄까’라고 물으셨다. 그래서 ‘그건 감독님이 결정하실 문제’라고 대답한 적이 있었다.”

6월에 김기태 감독과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모든 걸 말할 수는 없겠지만 공개할 수 있는 부분만 얘기해 달라. 

“6월 6일 KT전이었다. KIA는 전날 두 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 갔다. 6일에도 4-1로 앞섰고, 3점차 세이브 상황이었다. 그런데 9회에 감독님이 나 대신 김윤동을 내보내시더라. 거기서 살짝 기분이 좋지 않았다. 팀 마무리가 난데 왜 날 기용하지 않으시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날에는 마무리로 올라가 세이브를 챙겼다. 7일 경기 후 감독님과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는데 감독님과 제대로 눈을 마주치지 않고 하이파이브 하는 시늉만 하자, 감독님이 매니저를 통해 ‘창용이한테 무슨 일 있느냐’고 물어보셨던 것 같다. 사실 6일 경기 후 매니저를 통해 감독님 면담을 신청했었다. 그때 매니저가 날 만류하는 바람에 면담이 이뤄지지 않았다. 7일 경기 후 감독님이 그 내용을 알게 되신 것이다. 나중에 감독님이 방으로 부르셨고, 그 자리에서 그동안 불펜 운영과 관련해서 쌓아둔 얘기들을 끄집어냈다. 그리고 2군행 통보를 받았다.”

김기태 감독으로선 아무리 베테랑 선수의 의견이라고 해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도 있었을 것이다. 감독의 권한에 도전한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감독님도 그렇게 받아들이신 것 같았다. 그래서 감독님이 내게 ‘자유계약으로 풀어줄까? 아니면 방출시켜줄까?’라고 물어보셨다고 생각한다. 난 구단으로부터 연봉을 받는 선수다. 연봉을 받으면 그에 걸맞은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7,8,9회에 나갈 선수가 확실히 정해지지 않으면 선수들의 준비 과정이 엉클어지고 불펜 전체가 흔들린다. 그걸 명확하게 해주시길 바랐을 뿐이다. 내가 나이 어린 선수였다면 감히 감독님께 그런 말씀도 드리지 못했을 것이다. 내 커리어를 인정해주셨기 때문에 KIA에서 날 받아들였던 게 아닌가. 나도 팀을 위해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었고, 팀 승리에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직언했던 게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사실 그런 내용은 코치들한테 먼저 말해야 하는 게 아닌가.

“당연히 말씀드렸다. 그렇다고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

선발 전환을 요구했다는 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다. 

“2018년 전지훈련 갔을 때 이대진 코치님한테 처음으로 선발 얘기를 꺼낸 적이 있었다. 우리 팀에 5선발이 없으니 선발 좀 시켜 달라는 부탁이었다. 물론 팀 입장에서는 걱정이 됐을 것이다. 나이도 많은 데다 5,6이닝을 던질 수 있을 정도의 체력과 구위인지 판단이 안 섰을 것이다. 선발 얘기는 전지훈련지에서 유야무야 됐다. 코칭스태프에서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자연스레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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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은 링크에 있는데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코칭스태프 특히 감독 이랑 기용 문제로 인한 마찰이 있었고 이거떄문에 방출 당한거 같은데 결국 다른 팀들이 임창용 줍기에는 선수 이미지 자체도 안좋고 나이도 많고 감독 코칭 스태프랑 불화 있는 에고 강한 노장 댖구 올 팀도 없을테니... 

아무리 봐도 그냥 기아에서 1년 더 열심히 하고 은퇴하는게 좋은 그림이 아니었나 싶네요 보니깐 최저연봉 받고 다음 시즌 준비하긴 한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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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1-10 23:20:19

누가봐도 5~6월 불펜 막 굴리고 특히 젊은 투수들 (임기영, 김윤둉) 팔 가는거 보고 팬들이 하고싶었던 말을 대신 해줬네요

2019-01-10 23:22:19

2군갔다가 1군 와서 선발 시킨것도 팬들 예상대로 엿먹고 은퇴나 해라급 처사였고.. 그런데 임창용이 기아 5강 가는데 힘써버렸으니 ㅋㅋㅋ

2019-01-10 23:29:17

지금 임창용선수 FA인가요?

OP
2019-01-10 23:37:58

Fa공시 하기도 전에 방출 되고 프리로 풀려서 보상 선수나 보상금 같은 타팀 입단시 제약은 없죠

2019-01-11 00:38:59

정확히는 FA가 아니라 자유계약선수입니다. 더 자세히 들어가면 2017시즌 종료 후 FA자격을 취득했지만 FA권리를 행사하지 않았고, 2018시즌 종료 후에도 FA권리를 행사하지 않았으며 대신 보류선수 제외 선수에 포함되어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습니다. 아 물론 FA=자유계약선수지만 놀랍게도 KBO리그에서는 FA≠자유계약선수입니다.

2019-01-10 23:39:16

근데 진짜 생각해보면 사장에게 대들었다고 책상 화장실 앞에 두고 대기발령 시켰는데 거기서 프로젝트 하나 따온격 ㅋㅋㅋ

OP
2019-01-10 23:43:27

근데 그때 이대진도 같이 2군 같이 가지 않았나요? 당시에 추측이 코치 선수 싸워서 같이 2군 보낸줄 알았더니 자기 한테 대들어서 코치 보고 관리 못했냐고 같이 보낸건가..

2019-01-10 23:49:17

저 인터뷰보면 킹리적 갓심들이 옳았다는것을 어느정도 증명...

2019-01-10 23:48:49

참 옹졸하다는 느낌이네요.

2019-01-11 00:01:25

폐급 구단다운 처사

2019-01-11 00:50:21

진짜 정 떨어지네.. 그냥 야구는 앞으로 좋아하는 구단 없다고 대답하고 다녀야 하나 싶을 정도로..

2019-01-11 02:13:53

아... 근데 진짜 강제로 은퇴당하는 거 아닐지 걱정되네요. 계약 어려울 거 같은데..

2019-01-11 13:23:42

기태가 기태했는데 무슨 문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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