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용어 정리 [공격형 미드필더]
각 나라마다 축구의 역할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어느 나라 축구를 설명하냐에 따라서
레지스타, 피보테, 볼란테, 홀딩 등등등
비슷하면서도 다른 단어들이 우후죽순으로 등장하는데요,
다 같으면서도 쪼끔은 다르기 때문에 더더욱 헷갈리는것 같습니다.
인터넷이 보급된 요즈음엔 더더욱 혼돈이 오는것같은......
아까 칼게에 올라온건 레지스타에 대한 질문이었지만,
그 전에 공격형 미드필더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공격형 미드필더]]
0. 공격형 미드필더
일단 공격형 미드필더는 '포지션'입니다.
주로 스트라이커 밑에 위치한 선수들을 가리키죠.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라는 롤이 있다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하에 서술되는 롤들과 겹친다고 생각해서 포지션이라는 개념으로 정의하겠습니다.
명확하게 해야할게, 포지션과 역할은 엄연히 다릅니다.
아래에 서술될 것들은 모두 '역할'에 대한 정의입니다.
1. 플레이메이커
플레이메이커는 공격의 지휘관입니다. 공격의 중심이 되는만큼 다른 역할들보다 밑으로 많이 내려오게 되며, 상황에 따라 수비가담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특히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하는 역습의 핵심입니다. 따라서 공을 탈취하고 빠르게 측면으로 배급시켜야 하죠.
전술상 매우 중요한 역할이기 때문에 이 선수가 부진하면 (ex. 레알시절 외질) 팀 자체가 몰락하는 경우가 많죠.
또, 유망주들이 플메로 성장했으나 압박과 창조성을 견디지 못해 측면으로 옮기는 선수가 비일비재하죠.
대표적인 플레이메이커:
다비드 실바, 메수트 외질, 크리스티안 에릭센
2. 트레콰지스타
트레콰지스타는 2선 미드필더가 갖춰야할 모든 능력을 갖추고 활용하는 역할입니다.
그 역할을 극대화하기 위해 수비가담은 적지만 낮은 위치에 있으며, 대게 아군이 공을 가장 잘 배급할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2선 전체를 활발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측면도 활발이 이동할수 있는 선수입니다.
창조력과 파괴력을 모두 갖춰야 하는 미드필더이기 때문에 기량이 절정에 달할 경우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플레이메이커와의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1. 수비가담을 하지 않음
2. 빌드업에 관여가 더 많으며 더 파괴적임
이정도로 볼수 있겠습니다.
대표적인 트레콰지스타:
카카, 프란체스코 토티,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리오넬 메시, 지네딘 지단
3. 엔간체
잘 쓰이는 용어는 아닙니다만, 역시나 공격형 미드필더의 롤중 하나입니다.
트레콰지스타와 거의 유사하지만, 측면으로 움직이지 않아 직선적이고, 트레콰지스타나 플메처럼 공을 받으러 내려오지도 않습니다. 그냥 그 자리에서 2-3선의 연결고리 역할과 플레이메이킹을 해준다고 보면 됩니다.
엔간체를 위해 다른 선수들이 뒷받침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현대축구에서 거의 소멸되었고, '고전적인 플레이메이커'라는 정의에 가장 근접한 역할입니다.
대표적인 엔간체:
후안 로만 리켈메
4. 셰도우 스트라이커
셰도우 스트라이커는 사실상 공격수이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트레콰지스타와의 차이점은 볼을 받으러 내려오지 않는다는점,
엔간체와의 차이점은 플레이메이킹보단 연계 위주의 플레이, 그리고 1선으로의 적극적 침투가 주된 역할입니다.
정리하자면, 1.4선쯤에 위치한 스트라이커죠.
4-5. 폴스 나인
과거에는 폴스나인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분류될수 있었습니다만, 요즘은 포워드에 가깝기 때문에 다음에 포워드에 용어 정리할때 하겠습니다.
일단은 주로 쓰이는 용어는 이쯤인것 같고,
솔직히 엔간체로 갈 필요도 없이 대게 트레콰지스타와 플메를 혼돈하시니...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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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콰르티스타라는, 3/4 지점을 위치하는 포지션 말고 트레콰지스타란 용어가 따로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