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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레틱] 포체티노의 쓸쓸한 퇴장과, 그 전말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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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20 18:25:52

(주목은 덜 받았지만 포체티노의 소중했던 토트넘 코치들)

 


다니엘 레비는 지난 50년간 클럽에서 가장 성공한 감독을 경질시키며, 포체티노를 고통에서 부터 해방시켜주었다.


토트넘의 회장은 화요일, 끔찍한 이번 시즌의 시작을 이야기하며 포체티노와의 5년 반동안의 여정을 끝마치는 결정을 했다. 이 결정은 다니엘 레비가 이번주 토요일 웨스트햄과의 경기에 새로운 감독과 함께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수요일 오전에 계획되었던 트레이닝은 오전 기자회견때문에 오후로 미뤄졌고, 오후부터는 무리뉴와 세션을 진행할것이다. 지난 겨울 맨유에서 경질당한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던 조세 무리뉴는 토트넘과 대화하는데 매우 열려있었던것으로 알려져있다.

전 포르투,첼시,인테르,레알,맨유의 감독이었던  조세 무리뉴는 항상 크고, 돈이 많은 클럽들만 감독해왔다.
또한 그는 과르디올라와 함께 21세기 2000년대 가장 성공한 축구감독이다.
하지만 무리뉴에 가까운 소스를 가진이가 말했다.
 
 "그는 항상 사람으로서, 감독으로서 진화하는 사람이에요."
 

한편 토트넘 관계자는 이번 구단의 결정에 대해"다음 웨스트햄 경기에서, 무리뉴가 서 있는것과 포체티노가 있는것, 어떤게 더 이길 가능성이 높을까요?  만약 구단이 장기적으로 바라본다면 무리뉴는 옳지 않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앞으로의 2년을 바라본다면? 무리뉴는 올바른 선택일거에요."
 
포체티노의 거취에 대한 지난 대화들에서, 포체티노는 사임을 거절했고, 다니엘 레비 회장은 £12m에 달하는 보상금을 지불하면서라도 그를 클럽에서 내보내야했다. 포체티노 사단으로 알려진 헤수스 페레즈, 미겔 디 아고스티노, 토니 히메네즈 코치는 모두 클럽을 떠났다.
 
대화는 지난주 수요일에 시작됐다. 다니엘 레비는 A매치 기간을 활용해서 토트넘의 잘못된 시작을 바로잡으려 했다. 그들은 최근 5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리그 14위에 쳐져있고, 원정경기 승리는 지난 1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시즌 후반기 국내에서의 처참한 성적은 이번시즌까지 이어졌고, 그 결과로 토트넘은 지난 24번의 경기동안 승점 25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이번주들어 포체티노의 미래에 추측이 생기면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었다. 어떤 1군 선수는 포체티노가 나갈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구단에서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국가대표에서 경기를 치르고있는 중에, 화요일 저녁까지 공식발표는 나지 않았었다.
 
어떤 1군 선수는 포체티노의 경질을 화요일 저녁에 온라인으로 확인하기 전까진 알지 못했다. 어떤 1군 스태프 조차 포체티노가 떠난다는것을 화요일 오전 늦게 알았고, 클럽 스카우트 팀은 포체티노가 경질된다는 사실을 모르는것처럼 에이전트들과 이야기하고 있었다.
 
토비 알더바이렐트는 키프로스와의 6-1승리 이후에 있었던 인터뷰에서 "이게 축구의 일부다. 감독이 나가는것을 보는것은 항상 힘들지만, 뭐 내가 말 할 수 있는것은 없다. 그냥 조금 놀라울뿐이다. 클럽이 결정을 했고, 우린 그것을 받아들이면서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우린 그가 이뤄낸 모든것들에 감사하고, 그가 클럽을 다음 단계로 이끌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포체티노는 화요일에 경질되기 전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5번째로 오래 감독하고있던 감독이었다. 그는 케이트 버킨쇼 이후로 가장 오래 근속한 감독이며, 토트넘 그 자체인 빌 니콜슨 이후로 최고의 감독이었다.
 
 "선수들은 감독이 몇경기정도는 더 기회를 받을 줄 알았어요"내부 관계자는 이야기했다.
"그들은 마치 아버지가 집을 나간것만같은 충격을 받았어요. A매치 기간이 시작하기 전까진 짤릴것 같다는 인상이 없었거든요."
 
다른 의견도 있다. 이 경질이 필연적이라는 것이다.
"이성적으로 맞는 판단이에요."1군에 가까운 소스를 가진이가 말했다.

"포체티노와 다니엘 레비, 포체티노와 1군 선수들간의 관계는 이번시즌 내내 악화되고 있었어요. 포체티노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면 나갔을것이라는것도 더이상은 비밀이 아니에요. 어쩌면 그때가 가장 이상적인 이별타이밍이 아니었을까 해요.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팀에서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이었을 뿐 아니라, 감독으로서 한 사이클이라고 불리는 5년이 끝나는 시기였으니까요. 포체티노는 팀을 만들었고, 그들이 이룰수있는 최고점에서 뛰는것을 봤어요."
 
포체티노는 클럽에게 새로운 사이클을 부여하는것이 얼마나 어려운것인지 알았다. 2019년 6월은 포체티노와 토트넘이 아름답게 이별하기 가장 좋은 시기였을것이다 .

"어떤 감독들은 정신적으로 매주 진행하는것을 힘들어해요. 점점 난관에 부딪히거든요."
클럽에 가까운 소스를 이가 말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직전에 그는 나가고 싶어하는것처럼 보였어요. 마치 그의 마음이 더이상 이곳에 있지 않은것처럼 말이에요."
 
하지만 리버풀은 토트넘을 이겻고, 포체티노는 결말을 짓지 못한채 바르셀로나로 휴가를 떠나러 갔다.
 이것은 코칭 스탭들에겐 뼈아픈 고통이었지만, 레비는 그때 움직이지 않았다. 어쩌면 이것이 레비가 가장 후회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 이후로 감독과 회장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생겼다. 몇년간 포체티노는 선수단을 숙청하고, 어리고 굶주리고 야망있는 선수들로 선수단을 채우길 원했다. 하지만 레비는 이를 해내지 못했고, 2018년 여름 영입이 없는 사태를 만들어냈다.
포체티노는 몇몇 영입들을 요구했고, 레비는 탕귀 은돔벨레에 £55m을 지불하는등 요청을 들어주었다. 그는 그 이후에 라이언 세세뇽, 지오반니 로셀소 등등을 요구했고, 디발라를 거의 영입할 뻔 했다. 하지만 포체티노는 아직도 배고팠다. "포체티노는 계속 못마땅해했다."

결국 포체티노는 이번 시즌을 보내면서 라커룸의 신임까지 잃고말았다. 몇몇 선수들은 포체티노가 더이상 처음 부임했을 때 처럼 행동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들은 처음에 포체티노가 요구하는 압박플레이를 수행해왔다. 하지만 그들의 신체적, 정신적 에너지는 영원하지 못했다. 선수들이 나이를 먹어가고, 최근에 그들은 한계에 부딪혔다는것을 알았다. 포체티노의 악명높은 더블 세션 훈련과 며칠밖에 주어지지 않는 휴식은 더이상 효과가 없었다

"더블 세션의 구닥다리식 효과는 끝났어요, 그리고 몸을 회복하는것은 정신적으로도 중요해요."
드레스룸과 가까운 소스는 말했다.
 
 "그래서 경질 소식은 매우 놀라웠지만, 선수들의 에너지 탱크는 이미 소진된지 훨씬 오래에요. 그 순간 이미 끝난거죠."

어떤 선수들은 포체티노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피지컬 요구에 힘들어했다. 그리고 그것은 지난시즌 말부터 팀의 압박이 줄어든 결과로 이어진다. 하지만 선수들은 포체티노가 감독으로서 시간이 점점 끝나간다는것을 느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난 이후에 말이다. 선수들은 코칭 스태프의 경기 외적인 간섭과 공식 인터뷰들에 싫증이 났다.
 
지난달 어떤 소스는, "포체티노가 앉은곳은 왕좌고, 선수들은 그에게 지쳤어요" 라고 말했다. 최근에 어떤 스폰서 이벤트에서 선수들은 포체티노의 머리에 대한 농담섞인 질문을 받았고, 선수들은 혹여나 문제가 생길까 대답하는것을 꺼렸다.
 
 "포체티노는, 절대 경기장에서 선수들에게 따뜻하지 않고, 최근들어선 오만해졌음을 느껴요."
" 이제 상황은 'don't look at the boss'와 같은 상황이 됐어요."
 
이번시즌의 어떤 경기에서, 선수들은 포체티노가 그들에게 하는 전술 지침이 충분하지 안았다고 느꼈고, 그들에게 많은것을 맡긴다는것에 놀랐다. 이 경기는 또 다른 패배로 이어졌다.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풀 로테이션을 돌리고, 승부차기 끝에 패배로 이어진 경기에서  선수들은 포체티노의 경기 후 컨퍼런스에 대해 실망했다.
 
그가 말하길, "다른 문제" 가 팀에 있다고 말했고, 이는 클럽을 나가고싶어하는 선수들에 대한 저격으로 보였다. 그들은 포체티노가 리그2팀에 진것에 대해 더 책임있는 이야기를 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게 벌써 2달전이고, 포체티노는 토트넘의 끔찍한 시즌 시작에 대해 책임이 있다. 토트넘의 나쁜 시작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대부분은 포체티노의 잘못은 아니다. 클럽의 주급구조가 타이트한것, 스쿼드를 완전히 쇄신하는데 실패한것, 계약기간을 1년도 남기지 않은 몇몇 선수가 있는것 모두 영향이 있다. 하지만 축구에서, 가장 바꾸기 쉬운것은 감독이며, 포체티노의 토트넘이 바닥으로 내려왔을때, 레비의 선택은 분명했다.

시즌이 안좋은 시작을 했고, 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포체티노의 마지막 시즌일거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문제는 그가 언제 떠나느냐였다.
 하지만 일단 레비가 새로운 감독을 데려오기로 결심했다면, 최대한 빨리 결단을 내리는것이 맞다. 레비회장이 포체티노에게 스스로 감독직을 내려놓으라는 권유를 그가 거절했을 때, 레비가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는 단 하나밖에 없었다.
한 소스에서 포체티노가 마지막에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슬프지만 냉철하다'고 말이다

하지만 동시에 그가 마지막 다른 벽 앞에 서있는것 같았다고 말했다.

 

 

 

출처 - 펨코의 '무사뎀벨레'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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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19-11-20 18:27:42

뭐 포치 입장에서 위약금 받을 수 있는데 굳이 사임할필욘 없으니...진짜 사람이 변한건지, 상황이 그런건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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