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가 유럽대항전 못하는 건 이유가 뭘까요?

보수적인 운영이랑 공격전술이 딱히 번뜩이는게 없으니 토너먼트에서는 그닥 아닐까요...

아주리 유로2016도 사실 결과만 놓고보면 8강따리였고요.

유로같은 유럽 대회에선 나름 선방했죠
경기력도 좋았구요

과거에는 실점하지 않는 단단한 축구가 토너먼트에서 잘 먹혔는데
공격전술도 발달하고 압박라인이 굉장히 높아지면서 90분동안 견디는게 힘들어졌죠
이 때문에 콘테 뿐만이 아니라 다른 이탈리아 감독들이나 아주리 대표팀이 토너먼트에서 이전 만큼 힘을 못쓰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패하는 전술을 잘 안써서 그런듯
유럽 강팀이면 상대를 정신없이 밀어붙일즐도 알아야하는데 수비밸런스를 끝까지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해보이더군요

전력대비 평가 해보자면

1213은 트레블 뮌헨 상대니 절대적 전력열세라 못한건 아니고
1314는 실패
유로 2016은 전력대비 잘한거죠
1718은 바르셀로나한테 진거니 이것도 크게 못했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이번시즌인데 바르샤, 도르트문트에 밀려 3위한것도 시드나 전력대비 아주 못한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세부적으로보면 통과할 기회가 많아서 아쉽긴하지만요.

솔직히 못했죠 벤피카 상대로도
유로파 4강에서 졌는데 상대가 퇴장까지
당하면서 홈에서 한골만 넣으면 되는 상황에서 끝까지 골을 못넣고 떨어졌고

바이언 상대로는 하프라인도 못 넘어왔습니다 상대 압박에 허둥지둥 되다가 끝난경기인데 바이언이 라인 올리고 압박하는전술에 그냥 싸먹힌 경기였죠 풀백 올려서 계속해서 압박 들어가고 싸먹는 전술인데 유베는 미드필더와 풀백의 연계가
전혀 안되다보니 고립되고 90분 내내
골은 커냥 하프라인만 넘어와도
다행일 정도의 비참한 결과였죠

유로는 확실히 잘한면이 있었죠
백스리로는 한계가 보였지만 센터백들의
미친 활약한 그 위에서 커버해주는
데로시가 인생 경기를 펼쳤고
풀백들의 공격력을 활용한 괜찮은
경기력이었지만 역시나 쓰리백은 파해법이 금방 나와서

콘테도 중앙 미드필더 조합을 바꾸고
풀백을 좀더 활용하는 세부적인 공격전술을 장착해야 유럽대회에서
성과를 내지 않을까 싶네요

특유의 보수적인 운영과 느린 교체가 언제나 발복을 잡았죠.
알레그리처럼 1차전 망하면 2차전에 파훼법을 찾고 다른 전술을 써야 하는데 콘테는 리그에서 운영하던 전술과 별차이 없었어요.

보수적이고 안정성을 추구하다보니 상대입장에선 예상가능한 범위에 있고 토너먼트 레벨에선 더 파악하기 쉽겠죠 선수들이라도 예상치 못한 한방을 보여줘야하는데 감독에 동화된건지 허

유연성이 다소 부족하죠 

좋게 말하면 뚝심인데 상대 하는 입장에선 너무 단조로워요 

유연성이 상당히 좋다고 봤는데 352에 지배당하고나서부터 유연성이 부러진듯한 느낌 ㅎ

또 막상보면 콘테가 맡은 팀들이 그냥 그정도에서 떨어질법한 팀들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