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과 강원의 운명을 바꿔 놓은 경기
2016년 11월 5일 (1위 안산 무궁화 (경찰청 축구단) 연고 이전으로 2위 대구 다이렉트 승격)
리그 3위 부천 VS 리그 4위 강원 (준플레이오프에서 부산 꺾고 올라옴)
부천은 비기기만 해도 승강플레이오프 진출
강원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
당시 1부 11위 성남이 정규리그 승점 41점으로 7위였는데
19경기 13골 넣은 에이스 티아고가 시즌 도중 중동으로 이적하고
막판 8경기 2무6패 하위 스플릿 5경기 2무3패로 삽푸면서 11위로 추락한 상태라
기세나 경기력을 보면 2부팀이 승강플옵에서 많이 유리한 상황이었습니다
전반 17분 정승용 득점
강원 1-0 리드로 전반 끝났는데
후반부터 폭풍이 몰아칩니다.
후반 3분 부천 바그닝요 다이렉트 퇴장 강원 김윤호 경고
후반 5분 바그닝요 퇴장 상황에서 얻은 프리킥에서 한희훈 동점골
후반 11분 강원 길영태 경고누적 퇴장
후반 36분 프리킥 상황에서 부천 한희훈 역전골
하지만 골취소
(다른 각도에서 찍힌 영상은 동일선상으로 보였음 VAR이 없던 시절인 게 부천에게는 불운)
후반 37분 강원 이한샘이 부천 김영남을 스터드로 무릎 찍어버림
하지만 부천 루키안에게 공이 연결되자 어드밴티지를 줬고
루키안이 강원 세르징요한테 밀려 넘어진 것도 넘어감
이한샘의 다이렉트 퇴장급 파울은 카드도 주지 않음 (이한샘은 이미 경고 1장 받은 상태)
후반48분 강원 마라냥의 극장골로
강원 2-1 승리
승강플레이오프에서 성남과 1,2차전 모두 비겼지만 홈에서 0-0 원정에서 1-1로 비기면서
1부리그로 승격
다음 해 강원 승격의 핵심 88번 세르징요는 위조여권 사용으로 K리그 제명과 함께 추방됨
(이때 시리아 위조여권 이슈 터진 상황이라 경찰 조사 들어간 상황이었는데
강원은 법원 판결 나올 때까지 출전 안시킨다고 했다가 플옵 진출 간당간당해지자
세르징요가 무죄추정의 원칙을 들어 항의했다고 리그 최종전 플레이오프까지 다시 출전시켰던)
강원이 병수볼로 주목 받고 1부에서도 경쟁력 있는 팀으로 변한 거 보면
이 때 생각이 나네요..
2020-05-31 09:09:36
부천은 이때부터 새가슴 인증 후 큰 경기마다 ㅈㅈ
2020-05-31 15:00:10
위조여권 저 선수 출전시킨걸로 예전에 말 좀 나왔었던... 성남에서도 약간 말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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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부천과 강원의 운명을 바꿔 놓은 경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