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렌티나 경기 Goal 리뷰 [SerieA Lazio vs Fiorentina] - 결과가 필요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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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8 23:43:55
피오렌티나 골/실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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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로냐전 이후 올라오는 경기력을 보며 기대도 되지만 빡빡한 일정으로 노장들의 피로도도 걱정, 경기력만 올라오지 골을 못넣는것도 걱정인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팀 라치오를 만나 어려운 경기를 할 것으로 보이네요.
- 2021.01.06. Lazio vs Fiorentina
- 볼로냐전을 치른 후 3일만에 다시 리그전을 하게 됩니다. 지난 두 경기 발레로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되며 안정된 조직력을 보여주었는데, 체력 안배 때문인지 오늘경기는 다시 암라바트가 선발 수미로 기용됩니다. 다시 이전처럼 카스트로빌리와 보나벤투라가 양 측면의 윙백들을 지원하게 되었고, 돌아온 비라기에 의존하는 좌측 공격이 주된 루트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 우측 윙백으로는 베누티가 나름 노장인 카세레스 대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최근 이적설이 대두되는 밀렌코비치 (ㅠㅠ) 대신 콰르타가 오랫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6' (1-0) Felipe Caice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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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초반부에 잠깐 점유율을 가져오며 공격작업을 하던 피렌체는 볼 커팅이 된 이후 수비대형으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피렌체의 양 윙백은 수비라인까지 이미 내려가 있는 상태인데, 여기서 매번 문제가 되는것이 중앙 3미들의 배치입니다. 카스트로빌리와 보나벤투라는 둘다 드리블 횟수가 많고 전진을 많이 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으며, 양 윙백의 돌파력이 약한만큼 오늘같은 라인업에서는 적극적으로 더 전진을 하곤 합니다. 반면 암라바트는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수비형 미드필더가 해줘야 할 수비적인 역할이 미흡합니다. 위치선정, 태클, 압박 여러 부분에서요. 그러다보니 라치오가 그리 빠른 역습을 하는것도 아닌 공격전개를 하는데 피렌체의 파이널 서드 지역까지 아주 손쉽게 패스가 전개됩니다. (사람을 잡든지 공간을 잡든지 둘중 하나만이라도 해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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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전 장면서부터 열심히 달려오는 라치오 센터백인 아체르비의 움직임으로 인해 이미 손쉽게 엔드라인까지 공간을 내주게 되고 크로스 이후의 득점장면은 뭐.. 신장 185cm의 비라기가 174cm의 라짜리에게 헤더를 내주는것부터가 문제고, 카이세도 발에 안걸렸어도 바로 뒤에서 대기타던 마루시치에게 떨어졌을거라 페쩰라를 탓하고 싶진 않네요.
- 실점이후 피렌체가 주로 점유율을 가져가며 공격작업을 합니다. 한두번 찬스를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오히려 라치오에게 공을 내줄때마다 미드필더-수비 라인이 추풍낙엽처럼 무너지며 찬스를 꼬박꼬박 내주지만 다행히 추가실점은 하지 않고 버텨냅니다. 이 와중 전반 말미.. 리베리가 쓰러집니다..
- 75' (2-0) Ciro Immob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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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베리 이탈 이후에도 전체적인 점유율을 넘겨주지 않으며 공격 작업을 만들던 피렌체는 후반 중반 이후로 교체를 단행합니다. 아무래도 리베리 없이 352로는 변수를 만들어내기가 힘들었다고 판단했는지 4백전환을 합니다. (리베리 -> 에이세릭, 베누티 -> 카예혼, 보나벤투라 -> 쿠아메, 콰르타 -> 리롤라) 그리고 교체 효과를 미처 보기도 전에 두번째 시련이 다가옵니다.
- 라치오의 코너킥 장면에서 짧은 코너킥이 날아오고 드롱고프스키가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한 볼을 파포스트에서 기다리던 임모빌레가 강하게 차넣습니다. (골넣는게 이렇게 쉬운건가?!) 뭐 이 장면이야 저는 무조건 키퍼보다도 앞으로 같이 달려든 수비가 못걷어낸게 제일 지분이 크다고 봐서 또 암라바트가 대주주가 되겠네요.
- 88' (2-1) Dusan Vlahovic (PK. get Vlahov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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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오늘경기 리뷰는 하늘로 날아가겠구나.. 싶었던 순간 블라호비치가 PK를 얻어냅니다. 사실 진형 변화 이후로 가장 눈에 띄었던건 쿠아메로 전방에서 좌측 사이드로 빠지는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라치오 수비를 수차례 흔들었지만 결과물로 이어지진 않았는데, 라치오 골키퍼의 짧은 패스를 카예혼이 인터셉트하며 중앙의 블라호비치로 연결하였고 블라호비치가 개똥힐킥...을 해서 입에 욕이 나왔지만 후트가 경합중에 파울을 한 것으로 확인되어 PK를 얻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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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호비치가 직접 차넣으며 팀 최다득점자로 올라갑니다. 사실 오늘 경기도 존재감이 별로 없었는데 이걸로 세탁을 하네요. 그래도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라면 지는 경기에서도 악으로 깡으로 골을 쑤셔넣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골 자체는 높게 평가해 주고 싶습니다.
- 예상대로라면 예상대로라고 할 수 있는 경기이긴 했지만 피렌체의 공격적인 부분은 평타는 쳤다고 해주고 싶네요. 제가 매 글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암라바트를 까긴 하지만 이 경기에서 공격 전환을 해주는 역할은 평타이상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352 대형 한가운데서 좌우로 패스 돌리는것도 못하면 그만 둬야 한다고 생각하긴합니다만) 하지만 불확실한 공격력으로 승점 1점이라도 따려면 수비조직력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축구관을 가진 저로써는 조금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고싶네요.
- 사실 이 경기 피렌체의 공격은 정말 공격을 위한 전개라기보단 점유율을 높이며 파울을 얻어내고, 비라기의 왼발을 통한 셋피스로 골을 노리는게 주된 루트였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 비라기의 킥은 나쁘지 않았음에도 단 하나도 제대로 골문으로 이어지는 찬스가 없었다는건 앞으로도 험난한 길이 그려지는 느낌이 납니다. (코너킥 9회, 이 경기 피렌체 크로스 31회, 라치오는 코너킥 2회, 크로스 10회)
- 다음경기는 무승행진을 하고있는 칼리아리와의 홈경기네요. 리베리도 부상에 카스트로빌리가 못나오는만큼 힘들겠지만 강등당하기 싫으면 이 경기는 꼭 잡아줬으면 좋겠습니다.
- 영상출처 - 유투브 Serie A 공홈 / 그림출처 - Whoscored.com
피오렌티나 골/실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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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구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