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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 발표 후폭풍] 또 들러리 논란, 일부는 '그 명단' 회의 때 처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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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0 11:04:38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343/0000120670

승부조작 가담자를 포함한 징계 100명을 사면한다는 발표에 가려서 그렇지. 프로세스도 문제였다. 발표 시점을 미뤄볼 때 이 사안이 미칠 파장이 얼마나 큰지 미리 짐작했을 것이다. 그런데도 일부 구성원들만 사안을 공유하고 강행하는 식으로 전개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 때도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는 점을 떠올리면, 위원회와 구성원들은 그저 거수기밖에 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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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문제인 건, 이 사안이 처리된 방식이다. 우루과이전 킥 오프 한 시간을 앞두고 발표된 것도 문제지만, 더 문제인 건 공개 진행될 경우 반드시 문제가 될 이 사안에 대한 이사회 전체 구성원의 의식 공유와 공론 과정이 없었다는 것이다.

일부 구성원들은 외부로 노출되지 않은 100인 명단을 그날 회의에서야 접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 그리고 일부 이사들이 소극적으로나마 이 사안이 분명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짚었지만, 사실상 사안이 결정된 분위기였기에 그들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는 분위기다. 형식적으로 모든 이들의 담론을 수렴해 결정했다는 구색은 갖추었을지 모르나, 그 안에서 실제 치열한 토론과 논의가 있었다고는 볼 수 없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문제는 최근 이런 식의 의사 결정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사례를 들겠다. 불과 협회는 불과 얼마 전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논란에 시달린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건 바로 전력강화위원회가 제 구실을 했는지 여부였다. 전력강화위원들은 사실상 발표 직전 통보식으로 클린스만 감독 선임 소식을 접했다는데, 이는 이번에 징계 축구인 100인 명단을 받아본 일부 이사회 구성원들의 상황과 완전히 판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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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 양보 해서, 좀 거칠게 말해, 정몽규 회장이 가진 팀인 부산 아이파크는 그래도 될지 모른다. 어찌 됐든 회사이고, 정 회장은 그 팀의 구단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 축구의 총본산인 대한축구협회는 그래서는 안 된다. 잘못된 결정 하나가 한국 축구가 그간 쌓아온 공든 탑을 무너뜨릴 수 있어서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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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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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30 11:13:47

몽규형 이제 꺼져야겠지?

2023-03-30 11:27:43

몽규형 꺼져줬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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