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조문 다녀오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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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1 16:11:42
저번에 글썼던 학교선배 본인상 장례가 이번주에 치러져서 지방 내려왔습니다.
지인들 중 본인상은 처음이어서 기분이 참 이상하네요. 지금도 실감이 안납니다. 장례식장에서 모신 네 분 중 다른 분들은 70대 이상이신데, 선배만 30대여서 더욱 그랬어요.
아무튼 제가 학번 대표로 온 셈이 됐는데, 혼자 온데다 말주변도 없고 해서 유족분들께 제대로 위로가 됐는지 모르겠네요. 아버님이 덤덤하신 척 하셔서 더욱 슬펐습니다.
마침 비도 오고 그래서 역 근처 카페에서 기차시간 기다리고 있네요. 긴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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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