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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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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6 21:22:58

2년 전엔가 집에만 있으니 몸이 말랑해지기 시작하더군요

 

말랑한 포켓몬을 좋아하긴해도 그렇게 되고 싶지는 않아서 턱걸이봉을 샀어요

 

단단하게 설치해두고서 이틀 정도는 열심히 턱걸이를 했는데요, 그 뒤로는 쭉 빨래건조대로만 써왔어요

 

오늘도 항상 그랬던 것처럼 서브모니터로는 유투브를 보면서 원래모니터로는 과제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엄마가 도어락을 누르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항상 그랬던 것처럼 "오늘은 엄마가 식은 치킨을 사왔을지도 몰라!"하는 마음에 냉큼 마중나가봤어요

 

오늘도 엄마의 장바구니가 있길래 냉큼받아서 열어봤는데요, 돈가스를 사오셨더군요

 

슈퍼마켓에서 치즈돈가스를 만들어서 전시를 해두고 현장에서 사간다고하면 포장해주는 돈가스였어요

 

지난번에 집 근처에 생긴 킹성비 돈가스가 있어서 그 돈가스랑 비교해야겠다는 날카로운 마음을 품고서 돈가스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엄마가 전시상품을 저렴하게 사오신거라 조금 차갑더군요

 

그래서 돈가스를 렌지에 돌리고 먹기로 했어요

 

렌지가 돌아가는 1분동안 저는 방문 턱걸이봉에 매달려서 돈가스를 기다렸어요

 

그런데 갑자기 봉이 빠지면서 앞으로 철퍼덕하고 엎어졌어요 ㅠ

 

본의 아니게 방바닥에 엘보드랍을 시전하게 되었던 거예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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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앙 ㅠ

 

그렇게 오른쪽 팔꿈치를 붙잡고 뒹굴었는데 왠일로 놀리는 거 좋아하는 엄마가 진심으로 걱정해주셨어요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서 턱걸이봉이 있던 곳을 만져보니 습기가 차서인지 물기가 가득하더군요

 

그래서 턱걸이 봉은 버리고 다시는 쓰지 않기로 했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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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1-26 21:24:48

 죠시네 말랑화 확정적

OP
2020-11-26 21:27:49

시녜말랑카우 ㅠ

2020-11-26 21:27:32

 돈까스는 돈까쓰는 

 

괜찮아요 사람은??

OP
2020-11-26 21:28:15

돈가스는 괜찮은데 제 팔꿈치에는 멍이 들 것 같아요 ㅠ

2020-11-26 21:32:24

저도 예전에 봉 풀려서 발목 나갈뻔함

OP
2020-11-26 21:32:39

역시 위험한물건이 맞았네요..

2020-11-26 21:58:52

으앙 ㅜㅜ 다치면 안대여

OP
2020-11-26 22:07:14

끄앙 ㅠ 턱걸이봉 버리고 다신 안 사야겠어요

2020-11-26 22:09:32

그렇다면 이제 저처럼 철봉을 사시죠

OP
2020-11-26 22:28:07

읭 건조대라면 펼쳤다 접는 걸로 충분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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