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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가 아니라 주무관입니다"…속 끓이는 젊은 공무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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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18:28:37


“제발 아가씨라는 말만 좀 안하면 좋겠어요. 듣기 불편한데 공무원 신분에 어디서 말도 할 수 없고 너무 속상합니다.”(원주시 공무원 A씨)

“나이 어리다고 함부로 대하시는 분들 때문에 자괴감이 듭니다. 대우를 바라는 게 아니라 서로의 존중을 원하는 것입니다.”(원주시 공무원 B씨)

최근 강원 원주시청 민원응대 업무를 맡고 있는 공무원들이 호칭 문제로 고충을 겪으면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원주시지부(이하 원주시 공무원노조)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잇따라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원주시 공무원노조는 노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한 공무원으로부터 ‘젊은 여자 직원한테 아가씨라고 부르는 거’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접수했다.

호소문을 올린 공무원은 “연세가 있으신 민원인들 중 젊은 직원들한테 아가씨라고 부는 거 불편하게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나이가 어리다고 하대하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다.

중략

이에 따라 원주시 공무원 노조는 7일부터 ‘공무원 호칭 알림 캠페인’을 시작했다.

‘우리는 아가씨가 아닙니다. 언니야도 아닙니다’로 시작하는 문구가 담긴 포스터를 청사 곳곳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우해승 원주시 공무원노조 비대위원장은 “민원인들이 공무원을 부를 때 적절한 호칭을 몰라 아가씨, 아저씨라고 부를 때가 있다”며 “공무원을 부르는 정식 호칭이 있는 만큼 기본적인 존중의 차원에서 ‘주무관’이라 불러주면 좋겠다”고 했다.





기사 댓글 반응은

민원인이 공무원 직책까지 알아야하냐?

어이없다란 반응이 절대다수(?)인듯..


65
Comments
2
2021-04-08 18:29:13

주무관이 뭐하는 직책인지를 몰라서 일단...

2
2021-04-08 18:30:07

원래는 6급 직급인데 현장에서는 6급 이하는 다 주무관이라고 하죠. 근데 저기요도 쓰지 말라는 건 좀

Updated at 2021-04-08 18:33:36

"저...저기..." 라고 하면 괜찮습니다. 답답해하며 바로 응대해주실겁니다.

 

개인적으로는 관공서 일보러 갈때 그냥 다들 선생님이라고 부르네요. 캐선생님 

2021-04-08 18:34:19

형님폐하, 언니폐하는 어떤가요?

2021-04-08 18:38:01

사대박

2021-04-08 18:29:59

I got C 라고 하시길..

3
2021-04-08 18:32:18

저기요도 안된다는건...ㅋㅋ

4
2021-04-08 18:33:15

상대에 대한 존중을 가장 쉽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호칭이긴 하죠. 강요할 일은 아니겠지만 공무원들도 사람인데 존중받을 필요는 당연히 있다고 생각하고, 주무관이라는 호칭을 몰라서 못 부르는 분들도 계실 거라 저는 어느 정도 필요한 캠페인이라고 생각하네요.

6
2021-04-08 18:33:47

그냥 누구한테나 선생님이라고 하는데

2021-04-08 18:34:23

저도. 이게 제일 무난

OP
2021-04-08 18:34:52

센세..

2021-04-08 18:35:53

저도 백번 동감하는게

굳이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 상대로 기분 좋게 상대 존중하고 높히는 표현 써서 손해를 본 적은

단 한번도 없어서......

길을 묻더라도 아주머니 혹은 아저씨 보다 선생님으로 물으면 더 잘 알려주시는 것도 당연하고요... 

2021-04-08 18:34:35

좋은게 좋다고 생각하면 좋게 넘길 수 있는거고,

불편하게 느끼면 불편하게 받을 수 있는 내용인거 같네요.

아가씨는 뭐 기분 나쁠 수 있다고 해도, 저기요는 왜 기분 나쁜지 모르겠네요.

 

2021-04-08 18:35:04

‘저기요’는 국룰 아닌가.

2021-04-08 18:35:43

저기요가 안되면 요기요로 하죠

2021-04-08 18:35:57

선생님 사장님으로 통일하죠

2021-04-08 18:36:02

요기요

2
2021-04-08 18:36:38

주무관 호칭 모르는사람이 태반일텐데 뭔..

Updated at 2021-04-08 18:38:15

 근데 저런 분들은 남자한테도 아저씨라 하던데...

저기요는 남녀노소 다 쓰는 호칭이고 ㅋㅋ

4
2021-04-08 18:38:15

이리 오너라

OP
2021-04-08 18:42:39

게 아무도 없느냐!!

2021-04-08 20:43:35

내가 바로 세랴의 포락이니라

2021-04-08 18:38:17

전 그냥 안녕하세요라고 하는편..

Updated at 2021-04-08 18:40:45

저는 이해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공식 업무 자리인데 직위나 직책으로 불리고 싶은건 당연하기도 하고, 언어라는게 어떤 호칭이냐에 따라 사람들 태도가 바뀌는 것 같아요. 아저씨는 대충 대하고 선생님은 그래도 존댓말 쓰는 그런거 있잖아요. 비슷한 일반인 대하는 업무도 은행가면 보통 대리님 주임님 불러주는데. 직위를 몰라서 못불렀을테니 앞에 이름표에 커다랗게 표기하면 될 듯.

2021-04-08 18:40:13

요기요는 어떤가요

2021-04-08 18:40:43

사무관(진)

2021-04-08 18:40:58

저기요.... 지금 뭐라고 하신거에요?

2021-04-08 18:41:46

공무원님이라 부르시길...

2021-04-08 18:41:50

예에-!

2021-04-08 18:43:06

그럼 아주머니로

2021-04-08 18:49:53

 그냥 직원분이라고 하는편이라 별생각이 없네요.

2021-04-08 18:50:33

 주인님 이라고 하네요

2021-04-08 18:51:45

저는 들어가자마자 제일 싸움 잘하는놈 누구냐고 물어보네요

2021-04-08 18:53:52

 저도 상길이보단 김서방이라고 부르는 편이네요

2021-04-08 18:59:12

저기요는 진짜 국룰인거 같긴 함 ㅋㅋㅋ

2021-04-08 19:05:42

여어- 히사시부리

4
Updated at 2021-04-08 19:12:38

약사 친구 있는데 (주로 아저씨 혹은 노인들이) 친구에게는 아가씨라고 하고, 남자약사한테는 약사님 혹은 선생님이라고 한다더군요. 그런 연장선인 듯

3
2021-04-08 21:25:03

개인적인 경험으로 얘기하자면 총각 청년 이런말을 훨씬 많이 듣습니다. 아주머니나 할머님들한테 성희롱도 종종 당하고요

2
2021-04-08 21:47:13

제가 총각이나 청년이라고 불리는 건 괜찮다고 했나요? 아님 여->남 성희롱은 문제가 없다고 했나요...? 성별이 남자면 아가씨라는 말보다 총각이라는 호칭을 들으셨겠죠...?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 건지 모르겠어요.

Updated at 2021-04-09 20:43:39

애초에 남자약사한텐 대우해주지만 여자약사는 얕잡아본다라는 취지의 댓글로 이해했고, 남자약사도 충분히 얕잡힌다는 말을 한것 뿐입니다. 저야말로 무슨말씀 하고싶으신지 모르겠네요. 뭐가 그런 연장선인지...?? 애초에 약사세요??? 본인 경험도 아닌 경험을 카더라식으로 들고오시니 현장에서 그 직업을 가진 사람의 입장에선 그게 아니라는 말을 하는것 뿐입니다.

2021-04-09 20:50:08

'제가 약국에서 근무하는데 저는 총각이나 청년이라는 얘기를 더 많이 듣네요'라고 하셔야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뭐가 그런 연장선인지 애초에 약사세요?' 라는 말씀은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이 맞지 않아서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 건지 여전히 정확히 모르겠지만, 반발심을 가지고 계신 건 알겠네요.

제 댓글을 다시 읽어보시면 '약사 친구 있는데, ~다더군요'를 통해 제 직업이 약사가 아님을 쉽게 유추하실 수 있는데 문해력 및 문장구사력에 어려움을 겪으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제 댓글에 여->남 성희롱이 괜찮다는 말은 나와있지 않습니다. 프레임을 씌워 보지 마시고, 상대방이 한 의견을 바탕으로 대댓글을 달아야 제가 의견을 나눌 수 있습니다.

1
2021-04-09 20:56:18

아 이제 말이 되고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게 수정해 주셨네요. 친구가 약사를 하며 여러 번 털어놓은 고충이고, 세 군데의 약국에서 근무를 했으며, 남자약사와 여자약사 여럿이 근무하는 약국에서도 근무를 했고, 친구의 남편도 약사입니다. 이 정도면 답변이 되었을까요?

기초양자화학 님께 청년이나 총각이라고 하대하는 분들도 문제라고 생각하고, 근무하며 겪으시는 성희롱에도 유감을 표합니다.

2021-04-08 19:20:42

정작 본인들도 식당 가면 저기요, 아저씨 하면서ㅋㅋㅋㅋㅋ

2021-04-08 19:26:41

그냥 미국처럼 Sir, Ma'am 쓰자

Updated at 2021-04-08 19:31:17

존중 보여줘야 되는건 맞죠.. 녹봉 먹는다고 막 다뤄도 되는 존재도 아닌데 너무 공무원을 종 보듯이 봄

2021-04-08 19:33:57

취지는 알겠지만 안지켜질듯

2021-04-08 19:35:58

여봐라 게 아무도 없느냐

2021-04-08 20:23:37

나중에는 차관님이라도 불러달라고 할듯ㅋㅋㅋ

1
2021-04-08 20:23:39

존중을 보여주는건 맞지만 창구에서 직책 부르는 경우는 별로 없었던거 같은데...

2021-04-08 20:24:08

저 실례합니다?

라고 하네요..전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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