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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쿠웨이트의 자셈 알 후와이디. 그때 축구팬들에게는 꽤 익숙하죠.

특히 우리 한국만 만나면 결승골로 물 먹이던 한국 킬러.

알 후와이디는 쿠웨이트 역대 득점 2위 기록자이자 당시 아시아 탑레벨의 공격수였습니다.

당시 아시아 센터포워드는 이란의 알리 다에이가 최고였고, 그에 준하는 우리의 황선홍, 

그 다음이 일본의 미우라, 사우디의 알 자베르, 중국의 하오하이동, 그리고 이 알 후와이디까지.

98예선 우리에게 축신 최용수나 동시대의 김도훈은 이거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레벨이었죠.

알 후와이디의 플레이 짤을 한번 감상해보십쇼. 

190의 장신인데 발목이 매우 유연하고 침투감각이 좋습니다.

제 개인적인 서열을 매겨본다면, 다에이와 황선홍은 동급.

그 다음으로 이 알 후와이디를 꼽겠습니다. 그만큼 인상적인 기량이었습죠 네..ㅎ

하오하이동과 알 자베르와 미우라는 그보다 약간 못 미치는 동급으로 치고 싶고요.

이런 얘기들 포함해서 90년대 축구의 메타를 축게에 한번 좀 구체적으로 썰 풀어보려 합니다.

제가 이때 진짜 축구광팬인데 중계가 드물어서 별의별 경기들까지 다 찾아보고 

스포츠 신문 일주일치 스크랩해서 꼼꼼히 챙겨보던 시절이라 기억이 생생..

뭐 이 당시 축구에 대해서 원하시는 내용들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