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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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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05 07:34:32

지금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탑레벨 유망주 고르면 당연히 거명되는 선수인데, 뛰어난 재능이긴하지만 개인적으론 좀 애매한 면이 있다고 보네요...


물론 탑탑탑 재능이고, 이미 보여준 것만 하더라도 도르트문트는 물론, 더 큰 클럽으로 갈 수 있는 선수긴한데 몇몇 부분에서는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골,어시스트 등 생산력 측면에선 이미 최고수준에 올라와 있다고 해도 무방하지만, 공격적인 온더볼상황이나, 플레이를 매듭짓는 상황이 아닌 장면들에선 의외로 판단이 더디고, 특히 속도적인 측면에서 단점이 좀 느껴졌네요.

발이 압도적으로 빠른것도 아니고 최고속도까지 가는 속도가 느린데, 볼을 지키는 능력이 좋아서 그 단점이 덜 느껴지지만 생각보다 아쉬운 장면이 많네요...거기다 지키는 능력은 좋지만 최고속도에서 기술을 보여주는 타입이 아니라, 도르트문트, 분데스리가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진짜 탑레벨의 리그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조금 다른 타입의 선수고 지금은 부상때문에 많이 망가졌지만 뎀벨레같은 경우엔 보자마자 얜 완전히 미친 재능이다 싶은 생각이 들었었는데, 산초는 생산력부분에선 이미 유망주 레벨이 아니지만, 그 외의 부분에서 흠..하면서 보게되네요.

장점을 발전시켜서 호날두 같은 선수가 될 수도 있고, 다른 방식으로 최고가 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모든 빅클럽들이 1억유로이상씩이나 들여서 얠 탐내는 이유가 있나?...싶은 생각이 다소간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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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6-05 00:41:00

산초에게 이러한 단점이 없었으면 진짜 제 2의 메시였을테니... 뭐 그러려니 합니다. 나름 가격도 100m 언저리인데 뻥글 프리미엄 고려하면 거품이라고 하기도 뭐하고요.

2020-06-05 00:46:44

저도 비슷하게 보는 편입니다

공격수를 스탯만능주의로 평가하는 세태에 부정적이긴 한데

그럼에도 만 스무살짜리가 빅리그에 17골16어시 거의 2020에 가까운 스탯을 찍어낸다는게 경이롭긴해요

아무리 공격수친화적인 도르트문트고 좋은 동료들이 많다고 하지만 저는 산초가 스탯생산을 위해 특별히 배려받는 롤에 있는것 같지는 않아 보이는데 이런 스탯생산략을 찍어낸다는게 대단합니다

2020-06-05 00:52:17

스탯을 잘뽑아서 빅클럽 입장에서는 팬들이 환호할만한 영입이고 또 이선수를 뺏겨서 다른 팀에서 잘해버리면 우리는 왜 영입못했냐며 배아픈 상황이 생길 수 있죠 그때는 영입하고 싶어도 더 비싸질테니까 일단 어린 지금 잘하든 못하든 우리가 안고 가고 더 성장하기를 기다릴 수도 있겠네요 아직 어리니

2020-06-05 00:58:12

예전에 루니 호날두 영입할때 퍼거슨 헛돈 쓰네 그랬는데 전문가가 보는건 또 다르지 않을지ㄷㄷ

OP
2020-06-05 07:03:43

루니의 성공은 노다웃이었던 것 같고, 호날두는 베컴 대체자로 어린애 데려와서 그랬던듯...

2020-06-05 16:11:03

그때 당시 루니 재능은 의심할바 없었지만 너무 비싼 이적료.. 그리고 악동이미지가 맨유팬들은 걱정이었죠 ㅎㅎ

2020-06-05 01:07:01

뎀벨레 도르트문트 시절은 정말 압도적 재능이었는데...

Updated at 2020-06-05 01:39:19

2000년생, 선수가 리그에서 20-20 가까이 찍어내는데 애매하다는건 너무 엄격한 평가 같네요. 거품도 아니고 저번 시즌 12-14 스탯보다 좋아지면서 성장세도 뚜렷한데..

2020-06-05 01:57:40

근데 돌문은 스카우터들이 능력이 좋은건가요 퓰리시치 뎀벨레 산초 팔려도 팔려도 계속 나오네요

2020-06-05 02:28:31

속도가 경쟁력인 선수들은 되려 부상으로 신음하는 경우가 많기도 하죠

2020-06-05 02:32:32

신체적 폭발력은 타고나는거라 아무래도 폭발력을 가진 원석이 더 좋은 원석으로 보일 수 밖에 없죠.

전부는 아니지만 2선자원에게 폭발력은 큰 장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니..

보다 강팀으로 가서 빼곡한 수비블럭을 형성하는 팀을 어떻게 상대할지 궁금하긴 하네요.

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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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05 07:04:43

제가 애매하게 보는 부분은, 산초의 장점이 반쪽짜리라기보다, 재능은 있지만 그게 패스한번 연결한번에도 최고수준의 플레이를 요구하는 탑티어에서 꾸준할 수 있겠느냐? 에 가깝네요.

결국 스탯이란건 몇몇 예외적인 선수들 말고는 경기력의 평균에 수렴한다고 봐서, 빅클럽에서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는 일관성, 재현성 부분에서 약점이 있을 수 있지 않느냐 하는거였네요...속도, 그리고 가속이 필요한 시점에 최고점을 유지하면서 어떤 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느냐가 윙어들에겐 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그런 점에서 산초가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서...미리 말씀드리면 저는 이런 부분은 정말 개선되기 힘들다고 보는편이구요.

약관의 나이에 저 정도 보여주는데 거품이라는건 아니고, 탑레벨에선 안될듯 이것도 아니고요...
다만 제가 볼땐 아직은 지금의 평가 정도로 매력적인 빅카드로는 생각되진 않는다..이 정도네요.

OP
2020-06-05 07:11:52

어린(젊은)데 스탯 많이 찍고 단점이 보이지만 그 정도면 큰돈 들일만한 선수라고 생각했고, 빅클럽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데려온 선수에게 최근에 눈탱이 맞은 팀 팬이라 더 그렇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네요...

2020-06-05 08:14:32

산초가 다른 여타 유망주들과 달리 좋게 말하면 완성된 안좋게 이야기하자면 업사이드가 적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은 맞는데 이 완성도가 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해서 충분히 좋은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나오는 이적료가 그간 꾸준하게 인플레이션 되었다 하더라도 저희들이 익숙하기 힘든 어마어마한 이적료들이라 부담스러워 보이지만 이런 이적료들이 코로나 이후에도 지속된다면 결국 익숙해지지 않을까 하네요

100m이 넘는 이적료들을 퍼붓는다면 우리들 생각으론 역대급 플레이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드는데 그게 아니라 당대에 손꼽히는 정도만 되어도 지불해야하는 금액이 되게 바뀌고 나중엔 좀 유망하면 지불해야할지도 모르죠...

나이를 떠나 산초는 현재 손꼽힐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고 산초의 플레이를 지켜보면서 느낀 것은 실수가 굉장히 적고 전술적 이해도와 전술수행능력이 상당하다란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런 재능은 피지컬로 찍어누르는 쪽보다 더 찾기 희귀한 쪽이라 생각해서 충분히 역대급 이적룔를 지불해야하는 선수라 생각합니다


2
2020-06-05 09:15:39

'젊고 유망한 선수'의 시장가치는 보통 앞으로 활약할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점과 성장할 여지가 남아 있다는 점이 반영되곤 하는데, 산초의 경우 이미 플레이 자체가 완성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죠. 

 

물론 선수 개인 측면에서는 어린 나이에 완성도 높은 플레이를 보여준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매리트이긴 한데, 반대급부로 속도나 개인전술 측면에서의 한계도 보이기에 이미 본인이 갖고 있는 실링에 이미 근접했다는 인상을 줍니다.

 

근데 더 중요한건, 어떤 한계를 보이건 지금 보여주고 있는 플레이 완성도 자체가 뛰어난 선수라는 점이에요. 지금 플레이에서 가속력이 붙고, 개인전술이 향상되면 훨씬 좋은 선수가 되겠지만 지금 갖고 있는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탑클럽에서 활약할만한 재능이라는 점이죠. 

 

특히나 페널티박스를 기점으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위치를 가리지 않고 정확도 있는 슈팅을 날릴 수 있고, 동료들을 이용할줄 아는 플레이를 선보이는데 이건 하이실링 유망주들이 끝끝내 못 갖추는 축구 지능의 차원이거든요.

 

외려 본인의 개인전술로 경기를 풀어가는 타입이 아니라, 동료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본인의 슈팅능력도 갖춘 선수라서 수준 높은 동료들이 뛰는 빅클럽에서 더 활약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더군다나 잉글랜드 국적이 주는 프리미엄 때문에 끼는 거품까지 고려하면.. 지금 언급되는 가격표가 이해가 되죠.

2020-06-05 14:25:10

페드로 같은 느낌으로 보시는건가용?

OP
2020-06-05 14:52:16

저는 페드로가 1:1을 좋아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상당한 테크니션에 높은 탑스피드도 갖고 있다고 봐서....굳이 비슷한 포지션 선수를 꼽자면 잘 크면 피레처럼 클 것 같긴하네요...


근데 제가 진짜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선수는, 포지션은 전혀 다르지만 잭 윌셔입니다..

 

장점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자기포지션에 대한 이해도와 그걸 수행하기 위한 기술이 꽤 높은 레벨로 갖춰져있고 지금 모습보다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되는데, 단점(개인적인 시각입니다)이 매우 명확해서 탑레벨에서 꾸준히 잘 할수 있냐에 대한 의문이 있는거죠.

 

윌셔로 예를들면 뛰어난 테크닉과 판단력에 비해 킥력이 너무 아쉬워서 데뷔초부터 계속 얘는 본인이 수비적인 역할에 만족하고 이지볼 주는 스타일 아니면 킥력한계때문에 공격적인 역할은 못할거라고 생각했던거죠.

안타깝게도 실제로 본인이 한계 극복 못하고 패스거리때문에 1미터라도 더 전진하는 드리블하다 부상 누적되고 망한거고...

 

산초가 그렇게 될거라는건 아니지만 개인적인 느낌이나 우려가 그렇다는거고요..당연히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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