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몰수패 관련] U-22 규정은 만 나이와 상관 없습니다.

현지 이탈리아 기사에서도 디아와라가 7월생이라 이제 막 생일이 지나 만 23세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실제로 로마 구단에서 관련 일 처리하는 분이 그것 때문에 헷갈린건지 모르겠지만

여튼 생일 지났냐 안지났냐는 규정과 상관이 없습니다.

축구판에서 나오고 있는 이러한 나이 제한들은 전부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하니깐요.

생일로 따지면 복잡하니 그런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해가 쉽게 한국도 관련이 있는 올림픽 축구도 생각해보면 Under-23이지만 

실제로는 생일이 지났냐 안지났냐가 아니라 

2020 올림픽을 기준으로 한다면 <1997년 1월 1일부터 그 이후 출생 선수>가 기준인 것입니다.

또한 이번 세랴 룰도 살펴보면 간단히 말해 Under-22라고 하지만, 생일이 지났냐 안지났냐가 기준이 아니라

<1998년 1월 1일부터 그 이후 출생>이 기준입니다.

UEFA 룰도 마찬가지입니다.

UEFA의 경우는 Under-21이고 2년 이상 해당 클럽에 있었을 경우 List B에 등록 가능한데

역시 만 생일과 상관 없이 이번 시즌 기준으로 <1999년 1월 1일부터 그 이후 출생>이 기준입니다.

디아와라가 1997년 7월생이고 이제 막 23세가 되어서 헷갈렸다기엔 Under-22면 22세 밑이니까 이미 만 22세가 넘은지 1년이 넘었으니 근본적으로 말이 안되는 것 같네요.

디아와라 입장에서 보면 이미 지난시즌에도 만 22세 생일이 넘었지만 지난 시즌 기준 <1997년 1월 1일부터 그 이후 출생> 규정에 따라 Under-22 적용을 받았던 것이죠.

찾아보니까 로마에 1997년생이 디아와라 한명 뿐이고, 윗나이대 선수들도 보니까 시즌 개막 이후가 생일인 9월~12월 생일인 선수가 거의 없기도 하더군요. 

그러다보니 실수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게 1,2년 적용된 룰도 아니고 이제는 거의 5년째 적용되던 룰인데 잘 이해는 안됩니다. UEFA까지 생각해보면 수십년된 룰이기도 하구요.

담당자가 새로 온건가 싶기도 하구요.

여튼 보통 이런 경우 몰수패 되었습니다. 이번엔 어떻게 처리될지 모르겠지만 만약 몰수패 된다 가정한다면 그나마 위안삼을건 승리가 아니라 무승부라 1포인트 손해라는것 정도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