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데고르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일단 저는 이 선수 경기를 제대로 본 적이 없습니다.
아스날 링크도 나고.. 마침 유튜브에서 소시지 시절 (19/20) 하이라이트를 추천해주길래 그거랑 몇개 더 본게 다에요. 근데 그걸 봐서는... 저는 이 선수가 정말 터질 선수인가..? 하는 의문이 드네요.
일단 하이라이트를 보면 소시지 시절 기준 꽤나 짝발인 왼발잡이이고 본인이 공을 잡고 공격하기를 즐기는 선수인 듯 보입니다. 그런데 짝발도 심한데다 볼을 다루는 스킬이 그렇게 좋지가 않아서 필요없는 동작이 너무 많네요. 어떻게든 공을 왼발로 터치하려고 하다보니 필요없는 스텝이 더 들어가는데 공을 차놓을 때 항상 적당선보다 조금 멀리 가기 때문에 꽤 위태위태한 플레이를 하는 듯 보여요.
유스시절이야 말할것도 없고 1군 와서고 이런 단점을 타고난 센스로 극복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기술 없는 센스는 그 한계가 명확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무리 측면에 좀 빠져서 플레이하기를 즐기는 선수라지만 이 정도 기술적 완성도와 몸뚱이로 PL에서 공 잡고 어설프게 뭐 하려고 하면.. 부상 위험도도 워낙 높거니와 공 뺏기기도 너무 쉬워 보입니다.
아스날 온다고 하고 왼발잡이에 패스 센스는 있는 선수라는 면에서 외질이랑 비교해보면, 외질도 사실 높은 위치에서 뛰는 선수 치고 공을 아주 잘 다루진 못해서 그 센스가 빛이 좀 바랜 선수라고 보는데 얘는 외질보다도 공을 못 다루는 것 같거든요. 대신에 활동량은 더 많구요.
아스날이야 워낙 상황이 안좋고.. 어차피 지금 당장 공격적인 역할을 해줄 미드필더 숫자 자체가 부족한 상황인데다 ESR이랑 스타일도 비슷한 듯 보여서 당장 와도 합만 좀 맞으면 제 역할 해줄 것 같긴 한데.. 레알 팬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보기엔 암만 터져봐야 레알 급에서 공격적인 역할 하며 뛸 선수가 될 수 있어 보이진 않는데..
글쓰기 |
말씀하신 문제로 레알에선 경기력이 썩 좋진 않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