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는 카레 비스무리하게 만든 아우디 카레

어니언 링을 올린 일식 카레집 스타일 비프카레 

아비꼬라던지 다른 일식 카레집에 가서 카레를 먹어보면. 

일반적으로 고기 야채가 다 같이 큼직 아님 자잘하게 잘려져 같이 들어있는 카레도 있지만. 

보통 메인이 되는 토핑을 얹을수 있고 소량의 고기나 아니면 아예 카레소스만 주는 카레를 흔히 볼수 있는데

얘들은 그냥 육수나 물에 카레가루만 끓인게 아니라 야채가 형체가 없어진거로, 둘중 하나입니다. 

막 3~4일 푹 끓여서 모든 야채가 곤죽이 되어서 형체가 사라진 카레이거나 믹서에 갈아서 형체를 강제로 없앴거나.. 

후자의 카레를 만들었습니다. 이 믹서에 가는 카레의 장점은. 

메인 토핑을 돋보이게 하는 카레를 만들수 있고 짧은시간에 깊은 맛의 카레를 만들수 있죠. 

또 애들 있는집에서는 싫어하는 야채를 숨겨서 먹게 하기도 좋죠.. 갈면 영양소가 파괴되는애들도 있다지만 그래도 아예 안먹는거보다 낫겠죠.  

재료는 

소고기 조금, 양파, 샬롯, 양배추, 당근, 사골육수

카레가루와 향신료는  오뚜기 백세카레, SB레스토랑용 카레루, 쿠민가루, 가람마살라

야채는 어차피 믹서기에 갈거기 때문에 대충 빨리 익을수 있는정도로 모양 신경안쓰고 막자릅니다.  

이번 카레에 저는 토핑이 부실하기 때문에 양지를 볶아서 넣기로 했습니다.  

고기를 강한 불에 볶아서 따로 빼두고 그팬에 야채를 넣고 볶습니다.  

버터를 추가해서 풍미를 더해서. 당근이 익을때까지만 익히면 됩니다. 

보통 카레에 양파를 캬라멜라이징하면 더 맛있지만 저는 캬라멜라이징 어니언대신.  

몇주전에 만들어둔 토마토 쳐트니를 넣기 때문에 딱히 양파가 막 갈색이 될때까지 안볶아도 됩니다. 

그래서 그냥 야채는 다한번에 볶았습니다.  

믹서기에 넣고 갈면.. 당근때문에 이렇게 노란색의 멀건 호박죽 같이 됩니다. 

여기에 사골육수 레토르트로 나오느거 한팩넣고 끓으면  

카레 가루와 향신료들 넣고 끓이면 끝.. 

야채는 미리 볶아서 갈았기 때문에 카레넣고 오래끓일 필요도 없습니다. 

저렇게 부글부글끓으면 그냥 먹으면 됩니다.  

가라아게나 돈까스라도 있으면 더 좋았을텐데.. 

토핑으로 쓸만한게 점심때 버거킹에서 먹고 남은 어니언링 4개뿐이라. 

아우디 에디션으로 데코하고 끝. 

4/5 야채가 전혀 안보이지만 진한 야채맛이 나는 카레가 되었습니다. 

추천 야채는 이번 카레에는 넣지 않았지만 샐러리를 추천합니다. 이것이 바로 야채의 농후한 소스다라는게 샐러리 넣으면 확 느껴집니다. 

물론 샐러리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비추. 

그리고 감자는 믹서에 가는 카레에는 별로 입니다. 잘 쉬기도 하고. 감자 전분에 너무 되직해져서 국물있게 만들면 맛이 좀 약해집니다. (물이 많이 들어가야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