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사실 요즘에 일을 좀 빡세게 한 편이라 오랜시간 한 곳을 돌아다니는게 좀 힘들어서 글을 올리는게 뜸하긴 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예전에 찍어두었던 곳을 동네가 아닌 한 장소 위주로 좀 올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이제 가을이기도 하고 단풍시즌이 곧 찾아오기도 할거니 그에 맞춰서 자료를 좀 올려볼 예정입니다.

1. 홍릉수목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 입니다. 다양한 임업 시험과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다양한 식물이 존재를 하는 서울에서  몇 안되는 수목원 중 하나 입니다.

이곳에는 뚜렷한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우선 첫번째 장점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좋은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알려지지 않은 편이라 방문시 복잡하지 않습니다. 다른곳들이 엄청 붐비는 가을시즌에 비교적 사람이 적어 좋은 풍경을 한적하게 구경하기 이곳만큼 괜찮은 곳도 찾기 힘듭니다.

두번째로 입장료가 없습니다. 

이곳은 사실 수목원의 기능보다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임업 시험이 목적인 곳이라 입장료가 없습니다. 이렇게 좋은 곳이 입장료가 없다는 것은 정말 부담없이 방문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뚜렷한 단점도 있는데

첫번째로 주차장이 없습니다.

이곳은 무조건 대중교통을 타거나 고대나 고대 근처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킨 후 대중교통 혹은 도보를 통해 방문을 해야 합니다. 

두번째로 자유관람은 토일 이틀뿐이고 평일은 예약을 해야 합니다. 

다행인건 자유관람시에도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편이라 딱히 평일에 가서 관람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번같은 경우는 제가 도저히 저쪽을 방문할 시간이 안나올거 같은데 대중교통 사진을 따로 찍어둔게 없어서 장소소개만 하게 되었습니다. 이점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2. 홍릉수목원의 매력

저는 이곳을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도심속 작은 숲. 대략 30분에서 1시간 정도 커피 하나를 들고 산책을 한다면 저는 무조건 이곳을 갈 것입니다. 산책을 좋아하는 여자친구분이 있다면 이곳을 꼭 가보셔야 합니다. 가끔 머릿속이 복잡하거나 정리를 좀 해야되는 상황이 오면 저는 이곳을 방문합니다.

사진은 이번 여름에 찍은 것이고 이 배경들이 울긋불긋 예쁘게 바뀌면 그게 바로 가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번주는 모르겠는데 아마 다음주정도는 제가 주말에 방문을 할 수도 있을거 같아서 사진은 한번 올리도록 해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방에서 올라오시는 분들이 굳이 갈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왜냐면 이곳 주변에 따로 구경할 만한 것들은 없습니다. 주변은 대부분 다 대학가이고 그 조차도 딱히 구경할만한 것 없는 학교인데 굳이 뭐 볼만한게 있다면 경희대학교의 예쁜 캠퍼스 정도? 그렇다고 그거 보러 가는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서울분들이 머리를 식힐겸, 가을에 단풍 구경을 할 겸 가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는 대체로 화요일에 올렸는데 곧 단풍시기가 돌아오기 때문에 되도록 빠르게 좋은 장소들을 올려서 서울에서 단풍구경 재미있고 복잡하지 않게 구경할 수 있도록 좋은 장소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