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랴에서 한 15년간 추억
오늘 결혼기념일인데
집사람한테 신경도 안쓰고 정의연 글에 댓글이나 썼던 저를 반성하면서
세랴 눈팅 15년정도 했던 기억 더듬으며 횐님들 추억팔이나 해볼까합니다.
04년인가.. 유베 팬으로 세랴에 들어왔다가
그 당시에 여성회원분 거의 안계셨는데
디바이오맨님? 이라고 계셨습니다.
저보다 세네살 많았던 누나인걸로 기억하는데 벌써 그분도 서른 중반이 되셨겠네요.
05년 이후엔 칼치오 폴리로 양 밀란팬분들과 많이 싸웠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깟 공놀이인데... 왜 그렇게 다른 분들께 상처를 드렸는지 후회되네요.
이때 제 닉네임이 NEDY였나 그랬는데
저랑 비슷한 닉네임 갖고 계시던 파벨네디님이신가도 계셨는데.. 뵙고싶네요.
밀란 팬분들 중에는 이때 Ozzy님이신가? 계셨던 거 같은데 일베로 가셨는가보죠?
한동안 공부한다고 잠깐잠깐 들어왔다가
10년도인가엔
(주)인테르밀란님? 생각나네요. 자게에 스1 시디키 없다고 글 올리셔서 쪽지로 보내드렸었는데..
1년 재수하고 군대에 있으면서 세랴는 못하고..
14년엔 세월호 사건이 있었죠?
그때 세월호 사건으로 검빨밀란님이신가.. 그분하고 댓글로 이런저런 걸로 다퉜던 거 같기도 하구요. 나잉골란(영어 닉네임)이셨는데 이분하고도 다퉜었고.. 그나마 최근인데 두분 다 닉네임을 바꾸셨는지 혹시 계시면 늦었지만 사과드립니다.
이때 회원탈퇴한 결정적인 계기로 제가 크보 악성삼성빠였는데 당시 엘지가 공공의 적이었을 겁니다.
이때 엘지팬분들 심기 살살 건드리면서 징계도 먹었는데 역시 후회되네요. 그깟 공놀이.. 이때 스게에 계셨던 푸른피님 아직 세랴에 계신가요?
이 외에도 생각나는 분으로는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강퇴되신 분들.. 계시고..
생각해보면 세랴에서는 조용히 있었던 거 보다 어떤 일로든 회원분들과 다투는 일들이 많았는데 많이 후회하고 되도록 추천이나 누르고 정보글만 쓰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게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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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이오맨님 추억이네요 물론 저는 당사에서 뵈었지만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