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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계약금 던지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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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9 20:00:21

후...


지난주에 올해는 뭐가되었든 간에 하나 직진하자 싶어서 

글쓰고 다음날 동네 부동산 6곳을 다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결론이 이거네요.

 

이제는 진짜 전진말곤 없다ㅠㅠ


그동안 시세를 지켜보면서 정말 여러가지 고민을 했었습니다. 인생에 대한 현타도 조금 왔고요..

자게에서 올라오는 노동소득이 자본소득을 못따라잡는다라는게 뭔지 간접적으로 경험했습니다.

집값 올라가는 액수가 1년 최대 저축액보다도 훨씬 높게 올라가는데.. 정신이 아득하더라구요. 

 

제 마인드의 기조가 어차피 장기간 실거주할거니 내려가면 내려가는데로 신경끄고 살자. 

그런데 정작 무슨무슨 호재(떡밥, 정부 등등) 이런걸로 더 올라가버리면 진짜 살 기회를 놓칠지도 모른다

라는 공포감이 한몫하기도 했고요.

 

하여간 결론은 이게 올라가는거 막차인지, 내리막 시작인데 그걸 못참고 달려든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그래도 적어도 잘못된 선택을 했을지언정, 

내 스스로에게 '정말 고민하고 결정했으니 어쩔수 없지' 라고 스스로 위안할 수 있을 정도는 된거 같아요.

 

 

후.....

이제 주택금융공사에 대출 신청도 해야하고 기존 적금도 다깨고 할일이 많네요ㅠ

저도 이제 2051년까지 빚쟁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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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21-01-19 20:01:57

자가마련 너무 축하드립니다. 부러븝니다..

전 내일 인생 첫 전세계약서 쓰러가는데 떨리네욤..

OP
2021-01-19 20:03:42

화이팅! 좋은집이실겁니다!

1
2021-01-19 20:02:00
OP
2021-01-19 20:03:55

감사합니다. 인생 최대 지름이네요..ㅠ

2
2021-01-19 20:09:18

대단하십니다
지금 시기에는 전 영끌해도 못살거 같은데 ㅠ

OP
Updated at 2021-01-19 20:13:13

다행이 지방이라서.. 아직까지는 영끌이 가능했네요. ㅠㅠ 

작년 겨울쯤에 세종시 이전 떡밥 올라올때마다 집값 올라가는거 보는게 너무 괴로웠...

2
2021-01-19 20:32:46

오 롯데캐슬 하셨나욤

OP
2021-01-19 20:33:12

어떻게 아신거죠 ㄷㄷㄷㄷㄷ

OP
Updated at 2021-01-19 20:37:15

여담이지만 그놈의 호수뷰가 뭔지 모아랑 호반 대원 등등은 큰거 1장이 더 비싸더라구요. 심지어 호수 잘 안보이는 동도 살짝 보인다고 높은거 보면 미쳤다는 소리가 절로 나왔..

2
2021-01-19 20:42:59

개중에 롯데캐슬이 실거주하기엔 젤 나은거같아서.. 찍었는데 맞췄네염

 

 

1
2021-01-19 20:34:26

부럽네요ㅠㅠ

OP
2021-01-19 20:36:54

감사합니다 ㅠㅠ 

부동산에 눈을 빨리 떠서 1년만 더 일찍 했으면 훨씬 세이브가 가능해서 속이 문드러질거 같은데 

일단은 질렀습니다.


1
2021-01-19 21:38:13

축하드려요. 혹시 호재가 있거나 오름세가 크면 중도금도 넣으시는걸 추천해요. 제 지난 글 보면 아시겠지만 최근에 속 쓰린 일이 있었어서ㅜㅠ 흑..

OP
2021-01-19 21:41:19

조언 감사드립니다. 이동네에서 거의 마지막으로 남은 4억대 매물이라서 조심스럽긴 한데,

설마 그사이에 뭔가 터지겠나요...

수도권이 아니고 철도역 들어서고 그럴 곳은 아니라서 괜찮을까 싶기도 합니다. 

 

설 전에 뭔가 발표한다는데 제발 그게 무사히 넘어갔으면 하네요..ㅠㅠ

 

2021-01-22 09:40:20

계약서 상에 매도인 일방 파기 시 계약금 배액 배상 조항이 있을 거에요.

보통 10% 계약금으로 하실 거니까 9천 정도 될텐데, 지금 오송 집값 보니 매도인이 쉽게 파기하긴 어려울 것 같으니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최근에 근무지 문제 때문에 집 알아보던 상황이라 남 일 같지 않네요 ㅠㅠ

우리 같이 파이팅 합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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