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썰2 - 첫경험

심심하고 할짓없는 여세를 몰아 2편 이어갑니다. 2편 제목은 첫매매에서 좀 더 자극적인 첫경험으로 바꿨습니다

1편은 pc로 썼는데 이건 엎드려서 모바일로 작성.

2편 - 첫경험


1. 종목 - 한국테크놀로지우

2. 시장상황
코스닥 고점이 15년 7월에 나왔는데 그 고점 다시 회복하는데... 찾아보고오니 2년 반이 걸렸네요 ㅋㅋ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고점에 주식을 시작한셈 ㅋㅋㅋ 나란놈은..

시장이 고점에서 꺾일 때 흔히 그렇듯 테마 오지는 장세였음. 당시는 바이오테마 끝물에 7월1일부터 상하한가 제한폭 15>30%로 바뀌며 시총100억이 안되는 우선주가 테마가 씨게 돌았음.
태양금속우가 대장이었는데 20배 쐈을거에요.

3. 투입금 - 200마논
적금제외 당시 제 전재산이었음

4. 첫경험
제가 첫매매를 개시한날이 7월1일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첫 계획이었던 셀트리온은 이미 온데간데 없고 마음은 온통 순식간에 갑부되는 행복한 상상과 함께 초대박인 우선주에 다 빼았겨있었음. 당시에는 우선주가 섹..아니 날라가던 코인이었음.

그러던 중에 한국테크놀로지우선주가 검색에서 떴던것 같은데 정리매매라는걸 시작했는데 하루만에 1만원에서 8만원인가 엄청나게 올랐데요(12시반~1시사이였던것 같음). 그 날이 정리매매 2일째였음. 보는순간 눈 돌아가서 놀라운 집중력으로 검색신공을 펼침.

그 짧은 사이(30분안쪽)에 상장폐지를 하면 정리매매를 하는데 한테우가 회사가 망해서가 아니라 우선주 거래량 적어서 상폐를 하고 정리매매가 뭔지, 단일가매매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다 익히고(인생최대의 집중력 발휘순간인듯 ㅋㅋ) 2백만원 몰빵으로 10만원에 잡음. 그리고 다음 거래시간인 30분후에 가격은 18만원으로 뜀.

2백으로 주식 시작한지 30분만에 약4백만들고 제가 주식 천재인줄 알았음 행복한 상상 오지게 하며 30분을 보냈는데 14만원으로 떨어짐. 그리고 그 다음 호가가 8만원이었나
ㅈ됐다...심장쿵쾅거리기 시작
오르락 내리락하며 5만원에 손절
종가부근 장중에 손절한것 같은데 시간이 논리적으로 잘 안맞는것 같네요. 아무튼 주식개시한지 몇시간만에 반토막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첫개시에 시원하게 반토막 나니까 게임 같고 재미있었음. 그리고 오르락 내리락하는게 규칙이 있는것 같아서 그 날 시간외 거래였는지 그 담날까지 했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두어번 거래하며 30%정도 수익으로 매꿔서 130만원정도 남았던 것 같아요.

익사이팅한 첫경험이었습니당 ㅎ.ㅎ..

글 좀 보기좋게 줄이고 싶은데 보기 좋게 정리하는방법도 숨가빴던 첫경험을 줄여쓰는법도 몰겠네용 ㅈㅅ ㅠㅠ

기억에만 의존해서 쓰는거라 디테일은 좀 차이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