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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경기 중 감독 인터뷰' 도입...3연전에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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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8 14:49:12

KBO와 구단, 방송사가 경기 중 감독이 마이크를 잡고 상황을 설명하는 '경기 중 인터뷰'를 도입하기로 했다.

KBO는 7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서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감독이 경기 중 헤드셋을 착용하거나 핸드 마이크를 들고 중계진과 인터뷰를 하는 방안'에 합의했다.팬들에게 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전달하자는 취지다.

KBO 관계자는 8일 통화에서 "구단이 '경기 중 감독 인터뷰'에 동의했다. 구단이 직접 감독에게 설명하는 시간이 필요해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다"며 "역대 최대 규모(4년간 총 2천160억원)로 중계방송권 계약을 한 방송사(KBS, MBC, SBS)가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의욕을 보였다. 팬들께서도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싶어하신다. 경기 중 감독 인터뷰가 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 중 감독 인터뷰'는 3연전 중 2차례, 3회 말이 끝난 뒤 할 계획이다. 3연전 중 홈팀 감독이 한 번, 원정팀 감독이 한 번 '경기 중'에 감독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애초 5회 말이 끝난 뒤 클리닝 타임을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승부가 치열해지거나 승패가 사실상 결정된 후에 인터뷰를 하면 감독이 느낄 부담감이 커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와 인터뷰 시점을 '3회 말'로 정했다. 인터뷰 시점은 추후 변경할 수도 있다.
KBO는 4월 21일부터 시작할 시범경기 격인 '교류전'에서 경기 중 감독 인터뷰를 시도하고, 현장과 팬들의 반응을 살필 계획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포스트시즌에도 양 팀 감독의 경기 중 인터뷰를 진행한다. 국내외 프로야구를 모두 시청하는 팬들 중 일부는 한국프로야구에도 경기 중 인터뷰 도입을 기대했다.
2020년 전 세계를 위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KBO리그는 아직 개막일을 확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며 '5월 초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시즌 초에는 관중 없이 경기할 전망이다. 경기 중 감독 인터뷰는 야구장을 찾을 수 없는 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다.
'생생한 목소리'는 베이스 혹은 홈플레이트에서도 들릴 수도 있다.

KBO와 구단, 방송사는 심판과 베이스 코치에게 마이크를 채우는 방법도 추진 중이다. 현장이 받아들이면 그동안 관중석이나 안방까지 닿지 않던 생생한 소리를 전달할 수 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01&aid=001153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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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4-08 14:56:00

이건 잘했네요. 질문의 수준만 높아지면 더 좋을 것 같아요.

2020-04-08 14:57:11

F1에서도 중간중간 매니저/선수 인터뷰 하죠

1
2020-04-08 14:58:46

'아까 그 시프트 왜 한거에요?'
'투수 교체 왜 안 하시는거에요?'
'그 대타 왜 낸거에요?'

ㅋㅋㅋㅋ

1
2020-04-08 15:02:13

해설위원 퀄리티 생각하면 저런 질문 나올 수가 없으요...

2020-04-08 18:18:20

이순철 ㄷㄷ

2020-04-08 17:00:32

객원해설로 박찬호전슨슈가 나와서 질문하게되면 ㅗㅜㅑ ㄷㄷ

2020-04-08 20:30:55

야구계의 강을준은 누가 될것인가ㄷㄷㄷ

2020-04-09 08:44:34

14:0인데 9회말2아웃 투수교체 뭐에요? 싸우자는 건가요? 시비거는거죠?

2020-04-09 09:50:52

예전 K리그 하프타임 인터뷰때 생각하면 그냥 원론적인 답변과 형식적인 인터뷰가 되지 않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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