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 김학범 -> 신태용으로 가는 과정에서

감독 커리어 말년이라 생각하지만, 곧 은퇴라고 지금처럼 안이한 모습과 선수 선발 과정에서 보여줬던 추태는 안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K님 말씀처럼 분명 성과가 없으신 분도 아니고, 능력이 없으신 분도 아니니 다른 기회가 오면, 혹은 지금의 기회가 계속 이어진다면 꼭 잘해주시길 바랍니다.

맞아요... 그 마침표 깔끔하게 찍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 때 온두라스 전은 손흥민 선수의 부진이 아쉽지 않았나요... 선수들의 경기력과 코칭스태프들의 경기 준비는 그렇게 나빴던 걸로 기억하지는 않는데요. 그 때 온두라스를 상대로 경기력이 아무리 좋아봐야 소용 없고, 결과를 못 가져왔으니 신태용 감독 비판도 당연한 것이기는 했지만요.

온두라스전은 손흥민 날려먹기 스페셜이엿죠 .ㅋㅋㅋㅋㅋㅋㅋ

손흥민 선수 정말 아시안 게임 아니었으면 온두라스 전 날려먹은 것들 두고두고 생각나서, 상무 입대하고 불침번, 탄약고, 위병소 근무 직전에 누가 안 깨워줘도 벌떡벌떡 일어났을 거 같아요 ㅋㅋㅋㅋ

그경기 끝나고 아마 이영표였었나
공격수가 이렇게까지 마무리못하면 감독이할수있는게없다는식으로 이야기했었던걸로 기억하네용

보는 저희도 갑갑한데 현장에서는 오죽했을까요...

댓글이 너무 늦었는데...

결정력 문제가 있었던 건 맞습니다만, 그렇게 치면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오늘 경기도 결정력 차이때문에 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과 멕시코의 유효슛은 10회로 동일했거든요.

리우에서 온두라스를 못잡은 가장 큰 이유는 결정력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날 신감독이 너무 공격적으로 했던 것도 맞습니다. 조별리그에서 피지 상대로도 하지 않았던 '수비형 미드필더 한 명 줄이기'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권창훈이 수미로 나왔던가? 아마 그랬을 거에요. 공격으로 압살하겠다는 생각이었던 것 같은데... 너무 공격 일변도로 가니까 상대가 수비만 하면 되는 상황이 돼서 오히려 경기 흐름이 단조로워졌죠. 불의의 한 방을 먹었구요.

오늘 경기도 김 감독이 조별리그 대승 때문인지 마치 루마니아, 온두라스 상대하는 듯한 라인업을 낸 게 문제였는데, 5년 전과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제가 너무 손흥민 선수 날려먹은 거에만 매몰되어 있었던 거 같네요. 제가 놓치고 있던 부분이 많았네요. 답글 감사합니다.

온두라스전은 결정력차이가 맞죠 공격일변도로 가서 그런게 아니냐 하시는데 당시 온두라스는 10백 버스세우고 축구하는팀이었습니다 전력도 우리나라가 더 좋았고요 온두라스전은 전반에 손흥민이 힌걸만 넣었어도 쉽게 이기는경기였는데 못넣서 진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