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중독성 오지네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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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4 14:13:42
1주일 전 한강 러닝 시작한다고 이것저것 여쭤보고 격일에 한 번씩 뛰는 중입니다. 뛰어보니 몸뚱이가 폐급 쓰렉이라는 게 실감되어 좌절감에 휩싸이기도하지만 중독성 하나는 대단하군요. ㄷㄷ
뛰는 거리 늘려가고 평속 단축 시키는 가시적 목표 설정도 얼마든지 가능해서 도전하는 맛이 일품..
처음 시작할 때는 몸에 무리 가지 않도록 반드시 격일에 한 번 뛰라길래 그러고 있는데, 일주일 정도 하니 이제는 어디 쑤시지도 않네요. 그래서 격일 법칙을 깨고 오늘 뛸 듯 합니다.
군시절 저희 부대가 아침3km 일과후 6km 주말 단독 군장 산악구보를 꼬박꼬박 하던 부대였던 터라 이등병 때는 퍼지기도 많이 퍼지고 실제 길바닥에 구토까지 해가며 뛰곤 했었습니다. 요즘 뚱뚱이 되어서 러닝을 시작하니까 숨 차오를 때마다 이등병 때 느꼈던 그 처절한 감정이 떠오르네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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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5km를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