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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내요 미스터리.. 감상평(스포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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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01 11:26:17

 원래 이런 종류 영화 잘안보는데. 

어제 메인보드&CPU AS때문에 용산갔다가 메인보드 새로 구매하는데

컴퓨존에서 주문해서 직접 수령 시간 남아서 뭐하나 싶다가 영화보는게 제일 싸게 먹혀서 cgv갔는데 시간대에 저거 밖에 없어서 봤습니다. 

 

기본적으로 바보+가족+난치병 3콤보의 신파 코메디인데. 

뭐 반전이라고 영화 홍보하는데서 주장하는거 아닐까 싶은 반전이랄것도 없는 반전 전까지는. 

차승원의 바보연기도 부담스럽고 아역 주인공포함 주변인들은 다 짜증나는 캐릭터들이고 

서사의 개연성도 별로고.. 웃음요소는 그닥 없는데다가 약간이나마 있는게 정신지체장애인의 행동을 희화화 하는거라 저게 현시점에서 웃긴가.. 감독의 현실감각은 90년대 이전에 머물러 있나 싶고.. 

또한 현재 시점에서는 불편하게 느낄수 있는 조폭미화의 냄새도 조금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신파를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데.. (신과함께2를 1보다 더 낮게 평가하는 이유는 노골적인 신파요소를 빼버렸 때문에.. 신파라도 있어야지.. 하는 느낌ㅋ)

소재 자체가 신파로 엮기 딱좋은데.. 이래저래 재미없는 바보개그 넣고 이래저래 난잡한 연출로

신파로 고점치기 전에 김빠지고 엔딩나옵니다. 

 

이영화와 전혀 상관없고 사실 별로 평가가 좋지 않은 영화지만. 

개인적으로 마동석 영화중에 몇안되는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하는게 부라더인데. 

지구를 지켜라 못지않게 마케팅에 실패한 영화라고 보는게 중장년층 대상으로 했으면 꽤나 흥행했을법한 

신파를 매우 잘 활용한 영화인데.. 초반 개그 - 신파극대화로 클라이막스의 연출을 잘했는데. 

 

힘을내요 미스터리는 재미없는 개그와 수위낮은 신파 도중에도 개그 시도 남발로 개그도 신파도 모두 불발되어 버렸습니다. 

 

신파 요소가 현재에는 구매력 높은 젊은 층에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요소라 그런지 몰라도 

차승원이 각종 방송등에서 영화 홍보할때 순수한 코메디를 강조했지만. 순수한 코메디도 아니였고.

소재도 그렇고.. 순수한 코메디가 나오기 힘든 스토리에 백혈병 걸린 딸이라는거 자체로도 그냥 대놓고 가족영화의 대표 신파인데 신파조차도 제대로 연출 못한건지 안한건지.. 

 

장점이라고는 한개도 찾지 못해서 

1.5/5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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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9-17 15:37:18

컥 친구네는 가족이 연휴에 같이가서 단체로 울고나왔다던데 ㅎㄷㄷ 평이 많이 다르군요

OP
2019-09-17 15:40:26

평일 낮이라 사람도 적기도 했지만. 

코메디+ 신파 영화에서 극장이 그렇게 조용했던 경험이 처음이였습니다. ㅋ

 

2019-09-17 15:46:53

차승원은 언제부터인가 배우로서의 감이 사라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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