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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이 언급한 '마을버스 부릉부릉', 191cm 기자가 직접 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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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26 08:06:24

http://www.spotvnews.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346262

▲ 허훈은 개인 SNS를 통해 버스 사진을 올리고 '마을버스 부릉부릉'이라는 자막을 달았다ⓒ 허훈 SNS

프로 구단에서 사용하는 25인승 대형 버스를 생각했던 선수들은 협회가 마련한 버스를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선수들이 타기에는 버스 크기가 너무 작았기 때문인데요. 

대표팀 선수들을 본 버스회사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버스를 빌린 사람들이 한국 농구 대표팀 선수들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한 것이죠. 평소 이 버스는 소규모 관광객들을 위한 이동수단으로 사용됐습니다. 평균 신장이 194.5cm인 농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타기엔 부적합했죠.

버스회사 측은 곧바로 25인승 대형 버스를 구해주겠다고 협회 측에 알렸습니다. 30분~1시간만 기다려달라고 했지만 협회 측에서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존 버스에 선수들을 그대로 태우기로 했습니다. 대신 버스가 너무 작아 가져온 짐들은 다른 차편에 실기로 결정했습니다.

 

수년 전부터 선수들 사이에 건의가 끊이지 않은 연습복, 유니폼 부족 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표팀 선수들은 1인당 훈련복 2벌, 경기 유니폼 2벌씩 받고 있습니다. 대표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매일 빨아도 옷이 부족하다. 명색이 국가대표인데 연습복이 없어 소속팀 유니폼이나 개인 옷을 입고 훈련해야할 판"이라고 하소연합니다.

이에 대한 대한농구협회의 반응은 한결 같습니다. "예산이 부족하다"인데요. 

하지만 어떻게 예산을 늘리고, 지금의 문제점들을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대응책은 전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보다 앞으로의 농구 대표팀이 더 걱정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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