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vs 엠폴리

사실 참 그래요. 한 팀은 챔피언스리그 확정을 위해 한 팀은 잔류를 위해

서로 동기부여는 잘 되어있는 상황인데

뭐 인테르 팬이니 인테르 입장에서 써보자면 팀 상황이 씁쓸하네요.

엠폴리가 최근 3경기 연승을 거두면서 기세가 좋습니다만

이번시즌 리그 원정경기 18경기 1승5무12패 17득점 38실점이고

최근 5년간 맞대결은 5승1무로 압도적인 상황이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팀을 지켜보는 팬들은 대부분이 걱정이네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인간의 대부분의 걱정이 불필요한 걱정이라지만

지난시즌 라치오전때가 차라리 덜 불안했었네요.

라치오보다 테이블에서 아래에 위치한 팀이였고 이기면 가는거고 아니면 못간다.
오로지 경우의 수가 1개이니 덜 불안했는데

지금은 위에서 자리를 지키는 입장이 되니까 더 불안하네요.

객관적으로 보면 라치오전때는 리그 강팀+원정

엠폴리전은 강등권팀+홈경기 누가봐도 후자가 더 쉬운경기일텐데말이죠.

아마 경기양상은 엠폴리는 사실 무조건 이겨야하는 상황이라 초반부터

강하게 나올게 분명하고 굴절이나 예상치못한 변수가 나온다면 경기가 꼬일거고

아니면 초반에 강하게 압박하는 엠폴리의 노출된 빈공간을 공략해서 초반 득점이

나온다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을거라고 보네요.

리그 마지막 경기는 초반 판도가 결정할거 같네요. 초반의 경기양상에 따라

경기판도가 뒤흔들릴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