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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패보다 무서운 수뇌부 무능' 아스널, 감독 교체 3주→코치 충원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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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6 12:17:50

 

아스널 입장에서 참패라는 말이 어울리는 경기였다. 전반 1분부터 케빈 데 브라위너에게 강력한 중거리슛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에만 0-3으로 밀렸다. 뒤진 채 맞은 후반에도 변화는 없었다. 공 가진 맨시티 선수들의 펀치에 얻어맞는 것이 아스널 선수들의 현실이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을 양분하던 팀이 이렇게 몰락했다. 물론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의 질적 하락도 원인이지만, 아스널 수뇌부의 무능을 꼬집을 수 밖에 없다. 대표적인 것이 코치 인선 문제다. 


아스널은 지난 11월 29일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했다. 에메리 감독이 성과와 경기력 모두 잡지 못하고 있었기에 경질까지는 타당했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문제는 그 이후다. 


아스널은 에메리 경질 후 프레드리크 융베리를 임시 감독으로 발탁했다. 이후 3주 차인 지금까지 아무런 지원 없이 팀을 방치 중이다.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만 봐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곧바로 주제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경질을 염두에 두면서 차기 감독을 물색했고, 바로 새 감독을 불러와 혼란을 최소화시켰다. 하지만 아스널은 다르다. 성적이 부진하니 경질하고, 그제서야 새 감독을 찾는다. 이러니 팀이 잘 굴러갈리 만무하다. 


아스널이 에메리 감독 선임 실패 이후 감독 선임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하자. 그래도 현재 아스널 수뇌부의 행보는 이해할 수 없다. 새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면 그 기간 동안 팀을 지탱하고 있는 융베리에게 힘을 실어줘야 하지 않겠는가. 융베리의 감독 능력과는 별개로 그것이 최소한의 도리이자, 팀을 위기에서 구할 방도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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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2-16 12:21:59

융베리 메르테사커가 유스 코치로 평가가 좋았는데 이러다 둘다 갈려나가고 척지는건 아닌지 불안하네요.

2019-12-16 12:28:43

정확히는 결렬된거 아닌가요.

누누 근접이었다가 파토난걸로 아는데
누누 결렬되고 단체패닉와서 아무것도 못하는거같음..

OP
2019-12-16 12:32:44

누누는 리스트에 올랐다가 흐지부지 된 걸로 알고 있네요.

명단에 오른 감독은 많은데 보드진들이 갈팡질팡하고 있는 것 같아요.

2019-12-16 12:33:53

근데 어느정도 협상 진전을하고 자르는게 맞는거같아요.
누누파토면 다른감독을 물색하고 에메리를 자르던지 뭔가 현타와서 에메리 자른게 너무 느껴지는 수뇌부행동인지라..
그래도 밀란은 초짜건 누구건 바로바로 데려오는건 다행인듯여 ㅋㅋㅋ

2019-12-16 12:39:48

진짜 최악의 보드진임...벵거한테 다 맡겨놓고 총알받이 시키다가, 정작 벵거 나가니까 기본도 못하는 하자들.

2019-12-16 13:07:38

222

Updated at 2019-12-16 13:05:45

아스날 규모의 팀을 이끄는 보드진이라기엔 너무 무능력함. 질힉이들이랑은 다른 의미로 최악같아요.

2019-12-16 13:26:34

왜 밀란을 보는 것 같냥..

2019-12-16 13:43:21

전 이번 시즌 끝나고 진짜 아르테타가 아스날 감독으로 부임하냐가 궁금하네여

2019-12-16 15:01:54

에메리 가신게 벌써 3주나 됐군요

2019-12-16 16:16:33

에메리 보내고 융메리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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