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로마의 여정은 여기서 끝이지만, 그래도 우리 로마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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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6-01 08:05:15
음..어떻게 첫 문단을 뗄지 고민이 많네요 ㅎㅎ
결승전 까지 와서 패배를 기록했기에, 로마니스타로서 당연스럽게도 화도 나고, 안타깝고, 아쉽고 여러 가지 감정이 듭니다.
오늘 만치니의 자책골이라던지, 주심의 판정, 바이날둠, 벨로티의 부진, 승부차기 키커들의 실축 등등 부정적인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끝도 없이 나올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적어도 저는 그러지 않으려합니다 ㅎㅎ
애초에 우리 로마 스쿼드를 가지고 여기 결승 무대까지 온 것이 참 기적의 연속이었고, 반전의 연속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누가 로마가 결승에 올라올거라 생각 했을까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한 시즌의 여정을 우리 로마가 하나되어 함께하면서 울고 웃었던 것 만으로 이번 로마의 여정은 가치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비록 우리 로마의 여정은 여기서 멈췄지만, 로마의 미래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우리 로마니스타 여러분, 그리고 로마를 응원해주신 수 많은 분들과 함께 했던 이 여정에 감사의 박수를 전합니다 :)
또한 우승팀의 자격을 보여줬던 세비야에게도 박수를 전합니다 ㅎㅎ
올시즌 함께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인테르와 피오렌티나를 뒤에서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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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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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보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