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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이른 저녁은 파스타 자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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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1 16:41:17

짜장면과 스지탕을 이른 저녁으로 먹었는데. 

특이점은 면이 스파게티면인데.. 

 

우연히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고 마침 재료도 있어서 해봤습니다. 

 

영상 내용은 중화면을 쓰지 않아도 베이킹소다물에 불린 파스타면을 삶으면 중화면과 똑같은 식감을 낸다는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그냥 끓는물에 베이킹소다를 넣고 면을 삶는건데 더 똑같이 만들기 위해 여러 작업을 한거라는데 

우선 중화면과 같은 식감이 나는게 베이킹소다에 불린면은 알카리성이 높아져서 

일본 라멘 같은 면에 간수를 넣는것과 같이 된다는겁니다. 근데 그냥 베이킹소다는 알카리 ph가 낮아서 좀더 알카리성을 띄게 베이킹소다에 열을 가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베이킹소다를 볶은후 


영상에 나온것 처럼 물1리터에 베이킹소다 2g을 넣고 영상에서 사용한것과 동일한 데체코 스파게티를 구운 베이킹소다 물에 2시간 불렸습니다. 

 


 두시간후 불린 그 베이킹소다물에 물을 추가해서 끓여서 영상에 나온대로 5분을 삶았습니다. 

 

짜장과 스지탕 만드는건 패스.. 스지탕인건 고기가 없어서 짜장에 고기대신 스지를 넣었는데 

면만드느라 짜장 만들어놓은지 시간이 좀되었더니 스지의 콜라겐이 굳어서 짜장이 상당히 맛없어 보이네요. ㅋㅋ

 

 

소감은... 

저 유튜브 영상이 거짓말이다 라고 하는건 아니지만.. 스파게티 식감이 무슨중화면과 같은 탄력과 매끈한 식감으로 변하는거 까지는 아니였습니다. 

또 영상에서는 면만 먹으면 쓴맛이 나는데 요리하면 안난다고 하는것도.. 그냥 쓴맛에 민감하지 못한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그냥 짜장에 비벼도 쓴맛이 뒤에 남아있었고.. 

식감도 스파게티면 느낌은 아니지만 이게 중화면이라고 ? 정도.. 

또 다른사람에게 스파게티로 만든거 안알려주고 주면 모를거라는데. 

왠만한 사람은 뭔가 면이 특이하네 라고 말할거 같은 식감이였습니다. 

 

한때 중화면을 구할수 없으면 쫄면을 삶아서 식히지 않고 비비면 중화면이랑 비슷하다는 팁이 돌곤 했는데. 

쫄면 자장면도 사실 중화면과 별로 안비슷한데.. 저 베이킹소다 파스타면보다는 쫄면쪽이 차라리 중화면쪽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파스타면을 2시간이나 불리느니 그냥 냉동중화면 끓는물에 1분이면 완성이라서 

정말 유튜브용 컨텐츠에 불과한 거였네요. 

 

몇시간이나 걸려서 해먹는사람도 거의 없겠지만. 그냥 중화면 사서. 없으면 그냥 칼국수면이나 중면 사서 삶는게 더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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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6-01 16:42:02

유튜브는 걸러 들어야...

 

아니 요즘 진짜 갈수록 해가 더 많지 않나 싶기도 합닏.

2022-06-01 16:42:10

와 그릇 ㅋㅋ

2022-06-01 16:42:17

그릇으로 완성

2022-06-01 16:42:17

스지가 마작에서만 쓰이는 말이 아니었군요

OP
2022-06-01 16:44:49

 결정적으로 스파게티면은 중화면보다 두께가 얇아서 더 짜장면 같지 않네요

2022-06-01 16:45:59

저도 집에서 짜장면 해먹을 때 그냥 파스타 써보기도 하고 두시간동안 물에 불린 파스타면 써보기도 하고 별별짓을 다해봤는데 결론은 귀찮아도 그냥 중화면 사다 먹자 였습니다 ㅋㅋㅋㅋ 중화면 못 구하면 말씀하신대로 생칼국수면이나 생면 사다가 먹는게 파스타로 먹는 것 보다 백배 낫고요..

2022-06-01 17:26:38

우리 엄마는 늘 칼국수면으로 만들어줬는데 칼국수면은 괜찮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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