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유게시판
  일정    순위 

비행기 기다리며 끄적이는 베트남 종주 후기.txt

 
4
  178
Updated at 2022-12-15 12:20:17

1. 익히 들었지만 베트남 드럽게 크다

종주하기에 이동 거리가 만만치 않네요. 다행히 교통 인프라는 상당히 잘되어 있는 편이라 큰 불편은 없었던거 같아요. 딱 하나 문제는 침대 버스. 베트남사람들 체격에 맞춰져 있어서 차라리 그냥 앉아 가고 싶던.


2. 도시는 매력없고 시골이 짱

하노이랑 호치민은 동남아 대도시 중에서도 손꼽히게 매력이 떨어지는 것 같네요. 식도락은 훌륭하나 볼거리, 할거리가 상대적으로 쳐지는듯. 다낭의 경우는 휴양지니 제외.

우리나라 사람들의 관광이 요 대도시들을 위주로 이루어지는데, 바쁜 직장인들을 위한 직항 도시 위주 관광이라 어쩔 수 없지만 베트남을 충분히 즐기기엔 아쉬울 수 밖에 없을듯

이번에 여행하면서 제일 좋았던 곳이 중월 접경지역인 까오방이랑, 중부에 퐁냐인데 둘 다 하노이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는…

다만 시골 쪽은 정말 한적하고 아름다워서 너무 좋았습니다.


3. 관광하기 정말 쉬움

물론 제가 아프리카 있다 나와서 더 그런게 있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정말 쉬웠습니다. 교통편 구하기도 쉬웠고 사기미수 조차 못 겪었네요. 또 영어가 의외로 잘 통하더라고요? 태국만 해도 방콕에서도 영어가 안 통해서 난항을 겪을 때가 있는데 베트남에서는 다니면서 불편한게 아예 없는 수준이었던.

치안도 정말 안전하고 호객 행위도 심하지 않더라구요. 또 놀랍게도 관광지에서 파는 물건도 바가지가 그리 심하지 않음.


4. 때가 덜 묻음

3번이랑도 통하는 부분인데 관광지로 각광받은지 수십년째인데도 사람들이 관광객 털어먹으려 달려드는 경우가 많지 않더라구요. 사람들이 아직도 나이스함.


5. 최고 수준의 자연유산

이것도 의외였던 부분인데, 오기 전엔 전쟁, 역사관련된 관광을 주로 하겠구나 싶었는데 실제 오니까 자연이 정말 아름답고 잘 보존되어 있더라구요. 위에도 언급한 까오방과 퐁냐는 정말 그 동안 여행다니면서 본 풍경들 중 손에 꼽을만큼 아름다웠습니다.



이상 3주간의 여행을 마친 개인적인 감상평이었고 여러분의 경험과 생각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로써 아세안 국가들은 전부 돌아봤는데, 티어표나 정리해봐야 할듯 ㅋㅋ


NO
Comments
아직까지 남겨진 코멘트가 없습니다. 님의 글에 코멘트를 남겨주세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