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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 프랑코 두 분 선수시절 교감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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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8 22:32:24

삼성시절 스프링캠프에서 이승엽, 김기태, 프랑코, 또 한명의 외국인선수 찰스 스미스가 한조로 타격을 했다. 스미스는 연신 홈런을 때려내는데, 프랑코는 2루 땅볼만 치는 것이다. 처음에는 메이저리그에서 타격왕까지 차지한 프랑코가 ‘뭔가 숨기는 게 있겠지’하는 마음으로 지켜봤는데, 캠프가 거의 끝나갈 때까지 2루 땅볼만 쳤다. 당시 삼성 선수들의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만큼 컸다. 심지어 스미스가 계속해서 담장을 넘기는데도 프랑코가 “저런 타격훈련은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며 한심하게 쳐다보기까지 했다. 보다못한 김기태는 “말만 하지말고 일단 한번 보여주고 얘기하라”고 한마디 했다.
이에 프랑코는 미소를 머금은 채로 시범을 보이는데, 좌중간으로 계속 홈런을 때려냈다. 프랑코는 "타격훈련 때 당겨서 치는 홈런은 아무 소용이 없다. 시즌을 준비하는 기간에는 공을 밀어서 치는 훈련을 하는 게 좋다. 우중간쪽으로 타구가 갈 수 있도록 회전을 거는 훈련이 중요하다"고 훈수했다. 이때의 일을 계기로 김기태는 프랑코를 인정하게 되었다는 후문.




사실 외국인감독 한번쯤 해볼만한 인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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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9-28 22:57:33

마치 골프 연습장에서 하수들은 드라이버

쌩쌩 날리지만 고수들은 어프로치 틱틱하는거와

같은 이치인듯ㄷㄷㄷㄷ

Updated at 2020-09-28 23:09:42

스탯은 스미스가 조금 더 잘찍은게 함정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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