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 FA와 300만원…‘회장님’ 이대호는 무엇을 좇았나
지난해 여름, 한 선수가 3월에 있었던 선수협 이사회 이야기를 꺼냈다. 사실상 이대호를 회장으로 추대하는 자리, 후보가 된 선수들과 각 팀 선수이사 3명씩이 참석한 자리였다. 안 하겠다 버티던 이대호가 그 자리에서 판공비를 올려달라고 했다는 믿기 힘든 내용이었다.
이 선수는 “처음에 1억 얘기를 하더라. 옆에서 같이 박자를 맞춰주는 다른 구단 고참 선수가 한 명 있었다. 다들 황당해했다. 처음엔 듣고만 있다가 선수 한 명이 화를 참지 못하고 발언을 했다. ‘지금 뭐하는 거냐. 최저연봉 선수들도 회비를 내고 있는데 그걸로 받는 판공비를 몇억씩 연봉받는 선수가 올려달라고 하느냐. 선수협 회장은 희생을 해야 하니까 야구 잘 하고 힘있는 사람이 하자는 것 아니었냐. 이러면 다 하기 싫어하는 자리 판공비 받으려고 하는 것밖에 더 되느냐’고 했다. 분위기가 엄청 싸늘해졌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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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판공비 사건’을 선수들로부터 듣고도 기사화하기 어려웠던 이유는 2년이나 비어있던 선수협회장 자리가 염려됐고, 20년 전 어렵게 탄생한 선수협 자체를 보호할 필요가 있어서였다. 최근 판공비 인상 사실이 알려지자 이대호 측은 자신이 회장에 오르기 전에 이사회가 결정했다며 남 탓을 하고 있다. 더는 보호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다. 당시 현장에 30여명의 선수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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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사도 있네요. 이게 사실이라면 오늘 이대호가 기자회견한 내용도 거짓이 많다는 건데...
개인적인 바람으론 제가 가져온 이 기사 내용이 사실은 아니었으면 좋겠고..
선수협 회장자리가 선수생활하면서 병행하기 만만치 않을거같은데
이기회에 보상방안을 확실히 만들어두던가 아니면 은퇴선수가 맡는 방향이 어떨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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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