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된 덴마크 최고의 공격수 나디아 나딤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여자축구소식으로 인사를 드리네요. 올해 스코틀랜드축구소식을 다시 올려보려고 했지만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아 맘이 좋지 않네요. 언제쯤 안정을 되찾고 일과 좋아하는걸 함께 병행하며 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앞에서 적은대로 여자축구소식입니다.

 의사가 된 나디아 나딤 (사진출처 :나디아 나딤 인스타그램)

제목에서처럼 덴마크 국가대표 나디아 나딤이 의사가 되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태어난 34살의 덴마크 국가대표 공격수는 현재 미국 레이싱 루이빌에서 활약중인데요.

포르투나 히요링, 포틀랜드 쏜스,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 제르망과 같은 강팀에서 뛰며 덴마크대표팀에서도 많은 골을 넣어준 나딤은 5년간의 수련기간을 마치고 정식으로 의사가 되었습니다. 

프로축구선수로 활약하면서 의사 자격까지 획득하게 된 그녀는 작년 6월 이후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지 않지만 다가올 유로2022에선 다시 대표팀에 발탁되어 활약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나딤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태어나 11살때 아버지(군인)가 탈레반에게 피살당하면서 어머니와 자매들과 함께 난민으로 덴마크에 들어오게 되었는데요. 당시 축구하는 소녀들을 보고 마음을 빼앗겨 축구선수의 길을 가게 된 그녀는 다른 여러 여자축구선수들처럼 축구선수로서의 경력을 마친후의 직업을 준비하게 되었고 그것은 바로 의사였습니다.

축구선수로 뛰면서 수련을 한 그녀는 덴마크어, 영어, 독일어, 페르시안어, 다리어, 우르두어, 힌디어, 아랍어, 프랑스어 총 9개의 언어를 구사할수 있는 능력자이기도 하죠. 재건외과의를 목표로 의과대학을 다니며 수술보조를 했었다는걸 보았었는데 진로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얘기는 들은것이 없네요.

은퇴전까진 축구 시즌때를 제외하곤 의사로서 활동하는것으로 조정을 해 두가지 일을 모두 소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직 은퇴를 하기엔 그녀의 기량은 여전히 무시할수 없기 때문이죠.

과거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팀이었던 그레트나의 공격수 케니 듀카가 의사이기도 해 별명이 굿닥터 닥터골로 불리기도 했었는데요. 지금은 개인 병원을 운영중으로 알고 있는데 나딤도 언젠가 축구선수생활을 마치면 의사로 많은 사람들을 도와줄거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