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존엘칸은 과연 유벤투스에 관심이 있는걸까?
http://www.goal.com/en/news/1717/editorial/2011/06/13/2528839/theyve-bailed-out-fiat-spent-450m-on-english-cricket-are
축구계에서 회장직은 보통 오랫동안 지속되며, 10년을 넘어가기도 한다.
그리고 많은이들에게는 피치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그들의 모든것이기도하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클럽 최악의 악몽에서 벗어나려고 하고 있는 이때,
보드진과 그 위에 사람들에 대해서 그리고 클럽의 미래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을 해봐야 할것이다.
현재로선 올드레이디는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피아트의 회장이자 ceo였던 지아니 아넬리가 유벤투스를 가장 중요한것중 하나로 생각하던 시절은 지나갔고
이제 모든 상황들은 불확실해보이며, 클럽을 운영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될것이다.
축구장에서 일어났던 실패들은 단순 축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클럽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안좋을 일들을
그대로 반영하는것처럼 보여지고 있다.
2001년 위대한 아넬리 제국은 끝을향해 달려가고 있었고, 그의 가장큰 문제는 후계자를 찾는 것이였다.
그의 자손중 어느누구도 피아트엔 관심이 없었고, 축구에 대해서 신경쓰는 사람도 별로 없었다.
원래 아넬리는 그의 조카였던 지오반니 알베르토를 후계자로 키울 생각이였으나
그는 33살에 암으로 세상을 떠낫고 그는 손자인 존 엘칸에게 아넬리 제국을 넘겨주기로 결정했다.
2003년 아넬리의 죽음은 피아트를 침체기에 빠지게 만들었지만, 존 엘칸은 피아트를 지켜내었고
기업내에서 그의 가족들의 위치또한 지켜주게 되었다.
그의 매우 신중하고 계산적인 비지니스맨으로 알려져있으며 그는 피아트의 새로운 ceo로 세르지오 마르키온니를
선임했다. 세르지오는 기업을 다시 살려내기위해서 크라이슬러를 인수하고 회사를 여러개로 분할을 하면서
그들이 원했던 자금을 얻었고 장기적으로 기업을 안정화에 접어들게 만들었다.
비니지스적인면으로 보자면, 그것은 피아트에게 굉장히 필요한 움직임이였고 실행방법도 아주 정확했다.
하지만 축구계에선 모든것의 상황이 달랐다.
엘칸은 피아트를 살려내서 잠재력을 모두 끌어낸다면, 그에게 엄청난 자금줄이 될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유벤투스에게는 같은기분을 느끼는것같이 보이지는 않았다.
유베의 모기업인 Exor는 90billion유로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그룹이며 유베는 그중 굉장히 작은 부분을 차지한다.
비지니스적인 면으로 보자면 Exor는 유베보다는 다른곳으로 투자를 집중시키는 경향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태리에만 14000만명의 팬을 보유하고있는 유베는 현재보다 더 많은것을 필요로 한다.
단순히 엘칸이 수십억유로를 써주길 바라는것이 아니다.
팬들이 원하는것은 축구에 열정이 있는 누군가가 클럽을 이끌어주길 바라는것이다.
아쉽게도 존 엘칸은 그런인물로 보이지는 않는다.
오랫동안 유벤투스는 아넬리가문과 이태리의 심볼과도 같은 존재였다.
링고토에 있는 그들의 공장은 전국에서 일꾼들을 뽑았고, 그들은 곧바로 유베의 팬이 되었었다.
그렇게 생긴 팬층은 유베의 영향력을 전국으로 넓히는데 도움을 주었고 라이벌이 없는 독보적 구단이엿다.
하지만 아니러니하게도 88년후 현재 클럽은 주인의 관심을 갈구하고 있다.
최근 Exor는 그들의 기업체중 하나인 Almacantar가 런던에 있는 메리레본 크리켓 클럽에 450m유로를
투자하는것을 허락하였고, 이것은 투자기업에게 수십억유로를 벌어다 줄것으로 예상된다.
이 투자는 런던의 부동산을 포함하는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그들에게 확실한 이익을 가져다 줄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큰 지출이 발표된 이후로 유벤투스는 이적시장에서 공짜선수쪽에 관심을 둘수밖에 없었다.
피를로와 지글러를 공짜로 데려왔고 세번째는 나폴리에서 계약이 만료된 파지엔자로 보인다.
물론 이적시장에 돈이 어느정도 쓰일것은 사실이고 이번주에 라치오의 스테판이
유베로 올것으로 보이지만 그다지 사람들을 설레이게 하는 소식은 아니다.
몇몇팬들에게 Fake 아넬리라고 불리는 엘칸은 모든것들을 3배의 속도로 하는것들을 좋아한다.
모든것들을 아주 빠른 속도로 진행하는 반면에, 유베에게는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것처럼 보인다.
그의 가장 최근의 사업은 제임스 머독과 함께하는 F1사업이다. 가치는 약 3b유로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사업또한 역시 다른것과 마찬가지로 장기적으로 큰 이익을 남겨줄께 확실해 보인다.
엘칸이 타임 잡지사와의 인터뷰에서 말하길
"할아버지는 인생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것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그들에게 가장 잘 맞는 능력을 개발한다고 믿고 있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위대한 엘칸의 자손들이 원하는것은 축구가 아니라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화려한 삶을 사는것이 목표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엘칸이 지속적으로 유벤투스에대한 무관심을 잘 보여주고있고,
그가 유벤투스일에 공식적으로 참여한 경우는 2006년 칼치오폴리때 모지를 파면한게 마지막이다.
그 후 유베에 관한 모든것들은 그의 사촌인 안드레아 아넬리에게 맡겨졌다. 하지만 그는 열정이 있을까?
블랑에게 염증을 느끼던 팬들에게 그의 회장취임이 조금은 위로가 되는것처럼 보였으나
그것은 단순히 그가 전회장 움페르토의 아들이라는것외에는 아무 실체가 없는것이였다.
물론 그가 과거에 유베에 관심을 보여준것은 사실이나 그가 실제로 유벤투스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아는것이 없다. 우리가 아는것은 그의 이름이 아넬리라는것뿐.
아넬리라는 이름은 유베에게는 축복이여야한다. 하지만 현재로서 그것은 축복과는 아주 거리가 멀다.
새로운 아넬리의 두뇌는, 디렉터 쥐세페 마로타와 파벨 네드베드이다.
네드베드는 그가 새로운 역할에 정착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질것처럼 보이지만
마로타는 그가 작년 클럽에 합류한 이후에 영입이 줄줄히 실패하면서 벌써부터 여러각도로 공격을 받고있다.
하지만 그동안 회장인 아넬리는 아예 한것이 없어보이고 티포지들을 만족시키기엔 너무나도 부족하다.
그는 마치 바지사장인것처럼 보이고 실제로 모기업인 exor가 어디에 어떻게 돈을 써야할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선택권한이 없는것처럼 보인다. 예전에 실제로 그는 공개적으로 피아트에 대한 엘칸의 결정에 대해서
반대의견을 낸적이 있었지만, 소리소문없이 묻혀버렸다.
과거에 엘칸은 그가 피아트의 몰락에 대해서 어떤식으로 접근햇는지 이야기해주었다.
"피아트는 낡고 병들었습니다. 투자자들은 더이상 저희들을 지지하지 않아요.
현재로선 두가지 방법이 잇는데 한가지는 포기하는것이고, 한가지는 그것을 고치는 것입니다."
현재 아픈것은 유벤투스이고, 비안코네리 팬들은 더이상 그들의 클럽회장을 지지하지 않고있다.
하지만 그가 팬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했던말들은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는 그저 무의미한 것이였다.
"만약에 필요하다면, 유베를 도와주겟습니다."
음.. 만약에 필요하면? 정말 친절하게도 아무것도 해주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미스터 엘칸
엘칸과 Exor가 자금을 썻던것을 보자면 그들이 축구클럽을 다르게 대한다는것을 금방 알 수 있다.
그들이 투자에 접근하는 방식이 단순하게 어디가 이익을 남기느냐에 달려있을 뿐이다.
물론 이익을 남기려는 기업가적 마인드는 이해할 수 있지만, 유베팬들에게는 별로 반갑지 못한것이다.
그들은 축구를 사랑한다. 돈을 사랑하는것이 아니다.
2년연속 7위에 머무른것은 그들이 새로운 델레 알피로 이사하면서 유럽대회조차 진출하지 못한다는것이다.
유럽대회의 진출하지 못한다는것은 첫째로는 재정적인 문제를 불리일으키고 부전째는 우승도한 없다는것이다.
이제 Exor가 뭔가 움직임을 보여주어야 할때이다. 그리고 그것은 엘칸에서부터 시작되어야한다.
이태리에서는 가장많은 팬들을 보유하고있고, 전세계적으로도 가장많은 팬을 보유한 클럽중 하나인 유벤투스는
그들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빠르게 다시 정상권으로 복귀를 해야한다.
그리고 아넬리가문은 올드레이디의 몰락을 다시 반전시킬 능력이 있고 그러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들이 더이상 비안코네리에게 관심을 주지 않을 계획이라면
그들에게 애정을 쏟아줄 누군가에게 클럽을 팔아야 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Exor가 그동안 투자한돈
지난 10년간 유베 : 374m
최근 크리켓 : 450m
F1 : 3b = 3000m
와 진짜 길고 해석하는데도 엄청 오래걸렸네요.
요약하자면 엘칸이 그동안 투자하는 방식을 보면 무조건 이익이 남는데로만 쫓아가고
유베에는 관심이 별로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걸 하나하나 풀어서 정리를 한거고
그럴꺼면 축구에 열정이 있는 누군가에게 팔아넘겨라 뭐 이런의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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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벤투스라는 브랜드를 아넬리 가문이 놓아줄리가 없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