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나폴리 우승시킨 날 현지의 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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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19 14:31:34
영상 출처는 2019 에이미 다큐 3부작의 마지막편 '디에고'입니다.
당시 세리에는 마테우스의 말대로 세계 최고의 리그였고 나폴리는 흔한 중하위권팀에 불과했었죠.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의 에이스로 86월드컵에서 전무후무한 퍼포먼스로 월드컵 우승을 가져왔고.
이어진 86-87시즌에서는 나폴리를 창단 62년만에 기어이 첫번째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이 우승 이후 나폴리는 도시 전체가 두달동안 축제를 했다고 합니다.
우승이 유력한 강팀이라고 할 수 없는 전력의 아르헨티나와 나폴리를 이끌고
월드컵과 세리에를 연속으로 우승한 마라도나는 말 그대로 신격화, 절대적인 존재가 됩니다.
나폴리 첫 시즌 중에 인터뷰하는 장면인데,
웃으면서 잘 인터뷰하다가도 나폴리 강등권 언급하면서는 살짝 실망하는 부분도 재밌더군요.
84년 바르셀로나에서 역대 최고액으로 나폴리에 왔던 마라도나는
재밌게도 나폴리라는 팀의 존재 자체도 몰랐다고 인터뷰합니다.
나폴리는 거액의 부채를 떠안으면서도 마라도나에 역대 최고 이적료를 베팅하는 도박을 했고,
이 도박은 축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베팅이 된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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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훅 땡기게 하는 힘이 있음...마라도나만이 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