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수동적인 지역방어 메타.jpg
8
1747
Updated at 2021-07-31 23:12:56
상대의 기초 빌드업 장면에서 리딩 플레이어가 얼마나 편안하게 볼 받는지 딱 보이죠.
세줄수비 그어놓고 라인 사이공간 선수는 신경도 안쓰는 수준. 우리 2미들은 상대가 하프라인에 근접했을때야 움직이기 시작하더군요.
조별 경기부터 이런 양상이 자주보여서 거슬렸는데 B조 덤앤더머 팀들은 사이공간에 패스해서 탈압박으로 뚫고 나올만한 퀄리티가 없었죠.
그냥 몸땡이로 밀어내서 반칙으로 끊던가 볼터치미스로 허무하게 뺏기던가 수준낮은 플레이의 향연 (근데 또 이게 먹히는지 2경기 10골 무실점의 기현상..)
그러나 멕시코 퀄리티는 전혀다릅니다. 촘촘한 라인유지해서 앞선부터 미친듯이 갈궈도 탈압박에 녹을판인데 느슨하게 놔두면서 전 구역을 각개전투로 알아서 막는다?
경기초반부터 알렉시스 베가를 1:1로 상대하는 설영우 보면서 음바페vs데스트 구도 만들던 쿠만 미x놈이 생각나더군요. 참고로 베가는 피파가 선정한 조별예선 최고선수중 한명
https://twitter.com/FIFAcom/status/1420390162694033410
그냥 수비적으로 모든게 엉망진창이었는데 이정도면 감독에게 싹다 뒤집어 씌우는 수준은 넘어섰다고봐요. 경기분석에 관여할 코치진들 급여 한두푼이 아닐텐데 대체 필드에서 무슨일을 하는건지?
김학범 전반부터 해머 1톤짜리 후려맞았는지 벤치에 망부석처럼 멍하게 바라만 보던데.. 국대에서 이딴 감독 첨봅니다
8
Comments
글쓰기 |
미국 대학농구에서 쓰는(시라큐스 대학 등등) 구식 2-3 지역방어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