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대문은?

 서울에는 4대문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남대문, 동대문, 그리고 북대문인 숙정문, 마지막으로 서대문이 있습니다. 하지만 4개의 문 중 유일하게 존재를 하지 않는 것이 바로 서대문입니다. 경희궁 앞에 있었다 하지만 1915년 헐어 현재는 흔적조차 남지 않은 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서대문을 소개하는 것이 아닌 서대문역쪽에 있는 볼거리들을 소개할 것입니다. 이곳같은 경우 굵직굵직한 관광을 할 수 있는 곳은 없지만 목적을 두거나 하는 등의 관람 하기에는 좋습니다. 오늘은 총 5곳같은 3곳을 소개할 것입니다.

 

2. 가는길

 오늘은 총 2개의 방향 + 별책부록 같은 조그만 소개이기 때문에 총 3개의 출발지부터 시작합니다.

우선 지하철 노선은 모두 같습니다. 5호선 서대문역에서 시작합니다. 

 

4번출구에서 나와 나온 방향쪽으로 쭉 갑니다. 그러면 왼쪽에 강북삼성병원이 나옵니다. 

 

 

그렇게 조금만 더 걸어가면 횡단보도 조그만한게 하나 나오는데 그걸 건너면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인 돈의문 박물관 마을이 나옵니다.

 

 

3. 돈의문 박물관 마을은?

서울 100년의 역사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19년 12월에 준공한 박물관입니다. 주 전시 시대 배경은 1960~70년대로 사실 여기 세랴 회원분들도 다소 생소할만한 시대의 배경입니다. 우리 아버지 어머니 시대, 혹은 삼촌들 시대라고 불릴 수 있는 시대의 배경으로 건물들도 대체로 그 시대에 맞는 분위기의 배경이고 골목골목에 붙은 포스터 같은 경우도 그 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킬만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마을 안에는 다양한 건물이 있습니다. 영화관, 오락실, 이발소, 다방 등 많은데 그냥 전시가 아닌 모두가 실제로 운영하고 있는 건물들입니다. 영화관 같은 경우 우리가 알수 있을법한 작품들, 예를 들어 장군의 아들이나 홍길동, 하니 등 옛날 영화나 만화를 실제로 상영하는데 관람료는 없습니다. 오락실 같은 경우도 요즘 게임이 아닌 옛날 시대의 게임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사진은 최대한 간단하게 넣었고 옛날 시대의 배경이라 약간의 흑백에 가까운 물빠진 색감으로 사진을 넣어봤습니다. 

 

 

 

 

 

 

 

 

 

4. 추억의 떡볶이집

오늘 처음으로 먹는것을 소개하네요. 제가 처음 시작할 때 이야기 한 것이 있습니다. 먹을거 소개 안한다고. 그런데 이곳은 소개를 하네요. 특출나게 맛있어서? 아닙니다. 가성비가 좋아서? 아닙니다. 

 

 

 

이 가게는 사실 서대문역에서 제법 유명한 모 떡볶이 가게에서 운영하는 곳입니다. 물론 그 가게는 현재 아직도 영업을 하고 있고 그 가게는 따로 소개를 안하고 이 가게만 합니다. 현재 이 분식점의 수익은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위해 문화생활이나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분야의 사용목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간혹 제가 아는 가게들 중 이런가게들이 있으면 소개할 예정입니다.

 

맛은 똑같으며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그 가게가 약간 청결하지 못하고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운 것을 감안하면 이곳에서 먹는 것도 좋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동네 문방구 앞 떡볶이 맛이라고 설명을 드리면 좋을정도로 특출난 맛도 아닌데 자꾸 생각나는 그런 맛입니다.

 

5. 경희궁

돈의문 문화 마을에서 광화문 방향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경희궁이 있습니다. 참고로 그냥 넘어갑니다. 여기는 이 근처 직장인들의 쉼터로 커피한잔 하러 가는 곳이지 궁을 구경하러 가는 곳이 아닙니다. 그만큼 별거 없다는 소리입니다. 과거에 다 철거되어 얼마 남지 않아 볼것이 없습니다. 몇장의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진짜 보이는게 거의 다 입니다. 이 곳 근처에 회사를 다니시는 분들 알겠지만 정말 뭐 없습니다. 

 

6.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은 경희궁 바로 옆에 있습니다. 경희궁에서 조금만 더 광화문쪽으로 가면 서울역사박물관이 나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조선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 까지 있었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정리를 한 곳입니다. 기본적인 틀이 갖춰진 상태에서 시기마다 조금씩 전시가 달라지므로 역사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나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 괜찮은 곳입니다. 이곳도 전시장이므로 외부에 있는 몇몇 구조물만 설명해두고 간략하게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7. 서소문 성지 역사 박물관

2019년 6월 1일에 개관한 이 박물관은 조선후기 사상사의 특성을 주 내용으로 한 상설전시와 특별기획전을 전시하는 곳으로  종교와 에술의 조화, 그 중 천주교에 관련한 내용들이 주로 전시되는 곳입니다. 서소문은 조선시대 그 어느 지역보다 천주교인이 많았고 수 많은 탄압과 처형을 당했다고 합니다. 또한 서소문 밖 네거리에서 순교한 복자는 27명으로 교회사적으로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는 단일 장소에서 최다 성인과 복자를 배출한 한국 최대의 순교성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을 청소차 차고지로 지으려 했다가 뜻깊은 곳으로 만들자 이야기가 많았고 그로 인해 공원과 박물관으로 만들어 현재 운영중입니다.

 

위에 설명이 생각보다 정황하게 되어 맨날 역사 뭐 어쩌구 하면서 이건 길게 써놨냐 했는데 저것도 그나마 최대한 줄인겁니다.  첫회는 절을 소개 했고 이번에는 천주교에 관련된걸 소개한 듯 저는 종교와 하등 무관한 사람입니다. 

 

이곳 같은 경우도 지어진지 오래 되지 않아서 내부도 깔끔하며 굳이 종교와 관련이 없는 분들이라도 이곳같은 경우는 가서 볼만한 과거 자료들이나 역사들이 많기 때문에 한번쯤 가서 구경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8. 가는 길

사실 이곳은 충정로역에 더 가깝긴 한데 큰 차이는 없고 충정로역은 근처에 볼게 없어서 서대문역으로 소개했습니다. 5호선 서대문역 7번출구로 나옵니다.

 

7번출구에서 나온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우측에 경찰청이 보입니다.

 

 

경찰청에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고가가 있는 사거리가 보일겁니다.

 

 이 사거리 횡단보도 말고 조금만 더 가던 방향쪽으로 가면 횡단보도 하나가 더 있습니다.

 

 

이렇게 철길이 보이는 횡단보도가 맞습니다. 여기서 건넌 다음 우회전 합니다.

 

 

그렇게 철길을 건너면 바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곳도 전시장이므로 정말 간단하게 몇몇 사진들만 올립니다. 되도록이면 전시장같은 경우는 직접 가서 구경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이곳같은 경우는 더 가서 보시는걸 추천하구요.

 

 

 

 

 

9. 별책 부록

서대문, 그러니까 정확하게 충정로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가 존재합니다. 바로 충정 아파트입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의 배경이된 이 아파트는 1932년에 지어졌는데 한동안 역사의 공간으로 이곳을 보존하느냐 흉물이라 철거를 하고 새로운 공간으로 만드냐 가지고 상당히 말이 많았지만 얼마전 이 곳을 철거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볼 수 있는 기간이 얼마 안남았기 때문에 그냥 이런곳이 있구나 하고 구경가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세랴의 지성인들은 그런짓 안하겠지만 아직까지도 이곳은 엄연히 거주자가 살고 있는 아파트입니다. 출입은 당연히 금지이며 외관의 모습만 보시길 바랍니다.

 

10. 가는길

 

서대문역 1번출구로 나옵니다.

 

 

1번출구로 나와 나온 방향쪽으로 쭉 걸어갑니다. 그렇게 걷다 보면 육교가 하나 나올겁니다. 거기서 이제 대각선 반대편을 바라보면 목적지인 충정 아파트가 보일겁니다. 다시 말하지만 절대로 안으로 들어가시면 안됩니다. 멀리서 외관만 혹은 그 앞까지만 보셔야 합니다.

 

 

 

 

저번주부터 서울에 거의 비가 한참 내려 이곳저곳 못돌아다녔는데 다행이도 몇개 세이브 해놓은게 있어서 올릴 수 있었네요. 다음에는 좀 더 좋은 곳, 다양하게 구경할 수 있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들도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모자란 소개글에도 잘 읽어주시는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