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어중간한 서브 오더들만 모아놓은게 패착인듯
케디라, 헨밀둠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메인 플메는 못되지만 링커나 보조적 느낌으론 충분한 친구들. 이런 애들 감독이 방향 잘 잡아주고 서로 으쌰으쌰해서 한몸 되면 이를테면 서로 우르르 하면서 투박하지만 두다다다 하면서 잘해먹지만 조금만 방향성 못 잡으면 그야말로 고구마 100개 먹은 경기력.
5명 다 메인오더 역할은 빈말로라도 성공적으로 수행한적 없고,고스트, 비디디, 에포트 다 보조적으로 균형 잡아주는 역할이면 몰라 팀의 큰 방향성을 정해본 적은 데뷔 5년 이상인 애들인데 해본적이 없음. 비비디 젠지의 핵은 라스칼이었고, 에포트의 티원은 페이커, 샌박은 크로코, 고스트는 베릴과 쇼메였음.
한마디로 팀의 뇌, 중추신경계는 없고 말초신경, 반사신경으로만 팀을 꾸리는 상황인데, 결국 전임 감독인 SBS가 개인 가정사 + 코로나로 인한 팀 붕괴로 그야말로 잃어버린 스프링으로 0부터 시작하는 마당인데 상대팀들은 죄다 호흡 다 맞춰가는 단계니까 안 될 수 밖에요.
좀 힘들것 같다,는 생각은 했지만 한명 한명 고점이 워낙 깡패라 그래도 4위는 하겠지 싶었는데 현실은 광동이랑 비슷함.
광동은 걍 전 멤버 구성 보자말자 무조건 보이는 네임밸류 대비 팀적으론 망한 구성이라 힘들거라고 봤는데, 농심은 반대로 와 저거 한끗씩만 긁으면 터지겠다 했는데 그 한끗씩 긁지를 못하고 있음. 아니, 긁었는데 알고봤더니 고점이 저거일수도.
굳이 따지면 정글은 커즈였음 훨 나았겠다 싶음. 커즈-비디디 조합 검증되었고 칸나-커즈-에포트 티원 출신이라 사이 무난할거임. 커즈가 한때 폼 좋던 시절엔 칸나만 커버쳐주면서 어떻게든 키워주던거 보면 칸나에 대한 이해도도 있을거고. 뇌로도 억제 못하던 돌발적인 발작 버튼인 드레드를 뇌가 없는 조직에서 잘할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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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형 선수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팀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