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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로 개인의 수비 능력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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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5-09 19:03:41

짧은 영상과 몇몇 증언(?) 그리고 자료 찾아보면서 피를로가 패스로 풀어나가든 월클급은 아니지만 본인 스스로 빠져 나가는 탈압박을 겸비했다는 건 알았는데 파트너로 가투소나 비달/마르키시오와 항상 짝을 지은 이유가 홀딩으로서의 수비 능력이나 기동력이 떨어져서였나요? 피를로의 신체 나이나 기량이 절정이 독일 월드컵인 거 같아서 두 경기 정도만 봤는데 제가 생각하는 이미지와 다르게 자기 자리에서 예쁘게만 볼 차는 게 아니라 웬만한 중미들 못지 않게 본인 자리를 벗어나고 몸을 날려 태클하는 등 굉장히 적극적으로 수비하더라고요.

중미로 섰다면 준수한 수비 능력이라 생각하는데 수미로서는 불안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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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7-30 22:21:44

전성기때는 은근 활동량도 대단했고 수비 테크닉도 준수했죠.
단지 혼자 포백보호를 하기에는 한계도 있었고, 애초에 수비가 주 역할이 아니었고

Updated at 2020-07-30 22:26:08

태클이나 대인마크같은 수비 능력이 아주 나쁜수준은 아니지만 기동력 자체가 그리 좋지않은선수라

OP
2020-07-30 22:28:37

그럼 위의 파트너들이 같이 못 나올 때 탈탈 털린 적도 있나요? 아 수비 라인이 견고해서 그럴 일 없었나

2020-07-30 22:31:04

암브로시니나 브로키같은 훌륭한 백업선수들이 있어서ㄷㄷ 근데 피를로든 시도르프든 가투소든 셋중 한명이라도 빠지면 경기력이 급감하는 느낌은 있었던거같네요

OP
Updated at 2020-07-30 22:37:24

그렇다면 만약 피를로가 템포 빠른 이피엘 갔으면 세리에 때보다는 힘들었을까요? 압박 대처가 아니라 기동력 면에서요

지금 조르지뉴도 수비할 때 위치 선정과 활동량은 좋은데 기동력 때문에 수비 못한다고 엄청 까이거든요

2020-07-30 22:39:03

 축만없이지만 기동력 면에서나 몸싸움 및 파울콜 면에서나.. EPL보다 세리에가 훨씬 더 맞는 선수였다고 봅니다. 

Updated at 2020-07-30 23:05:21

기동력면에서는 문제없을꺼에요.
알론소, 세스크, 마티치, 게레스베리, 팀케이힐, 캐릭, 로이킨, 펠라이니, 미켈, 허들스톤등이 활동했기에 큰 문제는 없다고 봐용.
다만, 팀스타일에 따라 활약여부가 달라질듯 해요.
템포가 문제일 듯? epl은 아무래도 간결하고 여긴 빠르다보니까, 공을 오래 잡는 피를로가 활약 할 수 있게 역시 맞춤전술을 짜줘야 된다고 보네용.

포그바, 야야투레, 외질, 산체스, 나니, 날두, 벨바, 래쉬포드, 마샬등

공 질질 끄면 욕하는 곳이니 ㅋㅋ

OP
2020-07-30 23:00:38

피를로가 공을 오래 잡나요? 역습과 수비했던 밀란과 유베에서 뛰어서 그렇지 본인이 맘 먹으면 사리볼의 레지스타처럼 원터치로 하지 않았을까요? 저는 이피엘에서 뛰었다면 딥플메가 아니라 파브레가스처럼 공미로 뛰었다면 어땠을까 싶어요 로빙 패스는 동급인데다가 수비 가담은 파브레가스보다 훨씬 성실하니

Updated at 2020-07-30 23:17:33

원터치로 플레이하면 피를로 능력이 아깝다고 생각하고 수미에서 2선까지 공잡고 올라올텐데, 당연히 공을 오래 잡는 플레이가 나오죵.

세스크 공미시절엔 전방압박 활동량 좋아요. 챔스에서 아스날 공미 세스크가 피를로 묶었죠. epl에선 더욱 레지스타가 어울린다고 보네요. 전성기 세스크는 기동력, 간결한 플레이, 연계, 골결정력등이 좋았기에 제로톱까지 갔던거지

피를로랑 스타일 차이가 크다고 보네요

OP
2020-07-30 23:16:51

전성기 시절 파브레가스도 수비 가담 잘 안했다고 아는데 아닌가 보네요

2020-07-30 23:33:34

공미로 경쟁력이 적어서 레지스타로 내려 앉은거죠

2020-07-31 00:00:14

공을 오래잡는 스타일이 아니라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나쁘지 않았을거라고 봅니다. 결국 부상 없이 버텨내느냐가 문제가 아니었을까 하네요.

2020-07-30 22:39:35

공을 뺏거나 비비는 등의 피지컬 적인 수비에선 그저그랬는데 포백 보호는 정말 기가 막히게 잘 했었습니다.
수비 포지셔닝이 매우 훌륭해서 위험공간으로 공이 쉽게 안들어가게 하는 수비를 잘 했습니다. 그리고 상대의 2선 침투때 3번째 센터백 역할도 부드럽게 잘 소화 했고요.

밀란같은 팀에서 4백 바로 앞에 수비 못하는 선수를 두지는 않았을거고요. 그 포지션이 털리면 수비 아작나는건 순식간인데요.

OP
2020-08-05 23:29:01

세리에는 단순 위치 선정만으로도 3선에서 수비 잘할 수 있나요?

2020-07-30 22:40:20

솔직히 작정하고 수비에 치중한 경기를 보지 못해서 ㅋㅋㅋ 시키면 잘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위치선정이나 지역방어 인터셉트 능력은
수비형 미드필더 중에서도 뛰어난 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가투소가 테크닉한 능력이 나쁘지 않았지만 굳이 공격가담을 시키지 않고 수비에 치중하게 것과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네요

Updated at 2020-07-30 22:49:43

수비력 문제를 느낀 적은 한 번도 없는거 같아요 해당 포지션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몫 이상은 하지 않았나 싶어요

2020-07-30 22:51:25

간만에 옛날 생각나는 질문이네요

피를로 밀란에서 성공하고나서 04올림픽이랑 유로에 나가는데 중앙에 서기에 수비력 어떠냐 믿을만 할까요 이런 질문들 많이 올라왔었는데 ㅎㅎ

2020-07-30 22:51:33

후방 플레이메이커였고 지능적 플레이로 포백 보호도 잘했지만 몸빵과 기동력은 수비형 미들보다는 떨어졌죠.

전성기 밀란은 가투소가 궂은 일 하고 경기 풀어나가는건 셰도르프도 분담하니 피를로에 적합한 팀이었고 거기다 브로키, 암브로시니도 부지런한 선수라 피를로 장점 살리기에 부족함이 없었구요.

포메이션이나 전술을 좀 많이타는 선수라고 봅니다

OP
Updated at 2020-08-05 23:33:31

그렇다면 라 리가 특히 바르셀로나 같이 점유율 내지는 공을 안 뺏기고 또 뺏겨도 쫓아가서 직접 태클하기 전에 미리 길목 차단해서 바로 볼 돌리는 축구했다면 (이게 맞는 말인가..) 부스케츠 자리에서도 잘했을까요?

바르셀로나 전성기 때는 압박이 지금처럼 여러 명이 아닌 한 명 정도만 붙을 정도로 좀 느슨했다고 아는데 피를로는 그 정도는 패스로든 기술로든 탈압박했을 거고 또 펩이 바르사 말년에 역습 가미하려고 파브레가스 데려왔는데 그걸 피를로한테 시켰다면..

2020-07-30 23:04:23

어질리티나 스프린트 능력이 떨어져서 피를로 주변에 공간이 열렸을 때 그걸 커버하는게 좀 느렸죠. 그래서 대신 뛰어가서 공간을 커버해줄 파트너가 잘 어울렸던 것이고.

2020-07-30 23:21:54

피를로의 빅 팬이지만 수비를 잘하는 선수는 아니였죠. 활동량이 많은 건 볼을 받기 위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거였고.

2020-07-30 23:23:10

기억이 오래되긴했지만 피를로가 수비력 문제로 논란된적은 기억에 없는듯

 

가진 재능이 워낙 거대하고 책임이 막중한 자리다보니 

수비 보다는 늘 공격적인 면에서 돋보였던거 같아요

Updated at 2020-07-30 23:45:10

제 경험상 피를로의 수비기여도 면에선 딱히 기대를 안하는 편이였습죠. 펄스홀딩느낌, 사실 플레이는 트레콸에 가까웠으니깐용.
포지셔닝면에서도 딱히 2선까지 올라오다보니까 포지셔닝을 잡는 건 사실 가투소가 메인이였고 갑툭튀는 시돌형 ㄷㄷㄷ

수비쪽에선 가투소가 올라오지않고 포지셔닝 잡고 후방에서 4백 보호 역할하고 있었습죠.

사실 피를로보다는 시돌이형을 주목해야죠. 이 형이 수비능력이랑 활동범위, 피지컬이 쩝니다. 2선에 있다가 좌측 풀백에서 격수나 윙어마크하고 태클로 공뺏음 ㄷㄷ

시돌이형 수비능력은 진짜 괴랄합니다.
피지컬+축구지능+수비테크닉 완벽
시돌이형이 수비하면 정말 든든했음 ㄱ;;

피를로-가투소-카카의 3롤을 혼자 다 하시는 분
수비능력은 시돌형 재평가 들어가야
시돌형 전성기만큼은 대체불가 ㅠ

정말 불가사의한 존재.

1
Updated at 2020-07-31 00:46:49

말년에 661때문에 + 피를로 가투소가 워낙 캐릭터 있고 스타성 있는 선수들이라 셋중에 가장 고차원 육각형 선수나 다름없는데 어째 가장 저평가 받음ㅜㅜ

OP
2020-07-31 10:44:25

마르키시오도 보미라고 불리는 등 만능들이 저평가되는 경우가 많죠 ㅋㅋㅋ

1
2020-07-30 23:31:09

피를로 옆에 빠릿빠릿한 선수를 두는 건, 수비력 보완 때문이기도 하지만 패스를 받아 줄 선수가 필요해서이기도 하죠. 탈압박은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동료와 함께 하는 거니까. 가투소와 뛰던 시절에는 일단 가투소의 좋은 포지셔닝 덕분에 패스를 내줘서 압박에서 벗어난 뒤, 피를로가 가투소에게서 공을 빼앗다시피 해서 다시 가져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2020-07-30 23:37:04

실제로 피를로의 수비력 때문에 가투소가 필요했디기 보다는 라이트윙백(카푸, 잠보, 오또 등등)의 오버랩으로 생기는 빈 오른쪽 공간을 커버해줘야 해서 가투소가 필수였죠.
안첼로티 4312도 사리볼 처럼 좌우 비대칭 느낌이 있었던지라 넓은 범위를 커버해주는 가투소의 역할이 중요했죠.

2020-07-30 23:38:18

피를로도 가투소도 패스만 잘하거나 수비만 잘해서 시대를 호령한 건 아니라 생각하네요 가투소 말년에 패스에 눈 크게 뜬 거 제외하더라도 한창때 기준으로도

2020-07-30 23:58:56

뭔가 피를로에 대한 이미지가 국내에서 이상하게 형성되는 느낌입니다.

OP
2020-07-31 00:01:59

본 적 없어서 그렇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ㅠ

2020-07-31 00:37:06

본문 작성자님 때문에 쓴 댓글은 아닙니다. ㅠㅠ 죄송하네요

2020-07-31 00:18:10

일단 피를로가 헛짓거리 하기도 전에 가투소가 열정 넘치는 플레이로 이목?을 끌었던 걸로 기억합니다ㅋㅋ

2020-07-31 00:58:51

축구도사님이라 떨어지는 주속이나 기동성등을 지능으로 카바햇지요 직접적인 몸싸움으로 공을 뺏는것이 아니라 패스위치를 막는다던가 속공챤스를 어떻게든 지공이 되게끔하는 역할이요
그리고 나서는 아시다시피 가투소나 암락등이 공을 뺏어왓지요

OP
2020-07-31 01:10:46

그럼 월드컵 때 저돌적인 모습은 특별했던 건가요?

2020-07-31 01:21:16

잘 안하긴 하는데 한번씩 포풍 오버랩해서 골넣고 오는 경우가 있었죠

밀란시절은 제가 피를로 밀란 말기때부터 봐서 그런가 못봤고 유베때는 가끔씩 삘받을때 포풍 오버랩골 본 기억이 있음

OP
2020-07-31 01:26:08

아 공격이 아니라 수비시 달려드는 성향 말하는 겁니다!

2020-07-31 03:34:55

수비력이나 포백보호가 좋다는 생각은 안해봤는데 수비센스는 괜찮았다고 생각
활동량 많은건 수비시 모습보다는 빌드업을 위한 포지셔닝에 기인한게 크다고 보고

2020-07-31 05:05:36

수비 포지셔닝 자체는 좋았죠 흐름을 안다는 느낌, 어디 자리해야 상대 볼 흐름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겠다란걸 잘 파악하는 느낌이었죠
다만 그 자리의 전임자이던 알베르티니나 후임 데 로시에 비하면 피를로 개인의 수비기술은 많이 뒤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당초 공미 출신인데다 전문 수미도 아니었고 피를로가 수비에 신경쓰게 되면 체력적 문제로 본연의 임무수행능력이 떨어지게 마련이죠. 그렇다고해서 가투소나 뭐 다른 수비력 괜찮은 미드필더들이 피를로 기용에 꼭 필요했다기보다는 밀란 전술이 측면공격을 사이드백에 의존하는 느낌이 있었고 밀란 중원에는 이를 잘 커버할 수 있는 미드필더들이 필요했던거죠. 피를로는 커리어 내내 경기당 활동량도 굉장히 높았고 이미지에 비해 많이 뛰는 선수입니다. 천재과라고 해서 느긋하다기 보다는 기민한 선수였죠

Updated at 2020-07-31 09:24:54

피를로가 활동량이 떨어지는 선수, 또는 수비력이 떨어지는 선수는 절대 아닌데,(엄청 많이 움직이고, 수비도 생각보다 꽤나 단단했음) 그 활동량과 수비력을 기동 수비를 하는데 쓰는 스타일은 아니였죠
수비는 자리잡고 하는 스타일이었어요.

Updated at 2020-07-31 10:41:24

수비력 탈압박 몸 싸움 다 좋은 선수는 아니였죠.탈압박 몸싸움 수비 다 월클이면 레지스타를 안..
시야가 넓고 패스 볼트래핑이 좋고 경기리딩 능력이 월클인 선수.활동량도 좋다고 하긴 그렇쵸.

OP
2020-07-31 10:46:07

피를로하면 활동량 아닌가요...? 탈압박도 월클급이 아니어서 그렇지 한 명 쯤으로부터는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있었고요

Updated at 2020-07-31 11:59:21

활동량이란게 밑에서 움직이는 것과 윗선에서 움직이는 활동량의 질이 다르죠.이건 좋은편이 아닌 몸싸움과 볼키핑 문제긴 한데,나쁘다는 얘기는 아니에요.월클이 아니란 얘기지.이 부족함 때문에 피를로가 레지스타로 내려선거니까요,볼키핑 능력이 정말 탁월했다면 피를로의 킥력과 시야상 공미로 가는게 훨씬 좋은 카드였죠.

2020-07-31 16:12:01

브레시아랑 인테르 시절엔 공미 유망주였다가 밀란에서 후방으로 내려가서 포텐터진거죠
공미보단 레지스타가 찰떡이고 경기를 보는 눈이 탁월해서 수비 시 포지셔닝을 잘 잡고 태클 타이밍이 준수했지만 기동력이 떨어지는건 사실이라 공수 혼자 다 책임질만큼 수비적으로 특출나진 않았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커리어 내내 가투소 비달 국대말년엔 베라티까지 항상 하드워커 파트너들과 함께 했죠
사실 전술적으로도 팀이 볼을 탈취하면 역습 또는 전개를 가져갈 선수를 통해서 템포를 조절해야 하기에 그 적임자인 피를로는 수비시 어느정도 무리하지 않고 체력을 비축하면서 다음 공격을 대비하는게 맞다는 생각도 듭니다
유베 시절 함께 mvp라인을 담당하던 맑이랑 비교하면 전반적인 수비력은 맑이 좀 더 낫고 공격전개 능력은 피를로 압승이네요
현재 아주리를 책임지는 조르지뉴와 비교하면 거의 모든 면에서 피를로가 낫다고 생각하구요
마지막으로 피를로 활동량에 대해선 절대 적은 편은 아니지만 피를로를 대표하는 말도 아닌 것이 박투박처럼 전방위적으로 움직이거나 스프린트를 자주 하는 저돌적인 스타일은 아니고 대신 공격의 첨병으로 언제 어디서든 공을 받을 수 있게 항상 공이 있는 위치로 설렁설렁 쉬지않고 움직여서 체력을 끝까지 끌고가는 지구력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게 떨어지면 킥 정확도도 떨어지는데 피를로는 경기 후반 막판까지 그 집중력을 유지했기때문에 참 좋은 선수였죠
무튼 피를로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전술적으로 어느정도 발동 조건이 필요하지만 판만 깔아주면 압도적인 능력을 보여주던 유니크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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