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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투트가르트 유치원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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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17 10:45:42

벤츠의 본사 소재지로 잘 알려진 슈투트가르트는 인구 천만이 넘는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의 주도이기도 한데요.. 이 지역을 대표하는 축구팀 VfB 슈투트가르트는 나름 분데스리가 출범 이후 대부분의 시즌을 1부리그에서 보냈고, 마이스터도 분데스리가 출범 이후에 차지한 것만 세 차례에 달하는 등 분데스리가에서 제법 오랜 기간 성과를 일구어 온 팀입니다. 또한 한지 뮐러, 칼하인쯔 푀스터, 귀도 부흐발트, 위르겐 클린스만, 마티아스 잠머 등 독일축구사에 이름이 세겨진 레전드들도 여럿 거쳐갔던 팀이죠.

 

그러나 이 팀이 국내에서 가장 크게 주목받은 것은 2000년대 초반, 젋은선수들을 앞세워 일약 돌풍을 일으켰던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06/07시즌 깜짝 마이스터를 차지했던 때보다도 더욱 주목도가 높았죠. 젋은선수들을 주축으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도전했던 2003/04시즌의 라인업은 이러했습니다 :


힐데브란트 - 힌켈, 메이라, 보르돈, 람 - 솔도 - 마이스너, 헬트 - 흘렙 - 쿠라니, 사비치스


우선 이 팀은 수비진의 단단함이 돋보이는 팀이었습니다. 골키퍼 힐데브란트는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올리버 칸의 뒤를 이어 독일대표팀의 골문을 지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던 선수였고 기량 뿐만 아니라 외모도 출중해 여성팬도 상당했던 인물입니다. 그러나 유망주 단계를 벗어난 이후 이상하게 커리어가 풀리지 않았고 나중에는 써드골키퍼 정도로 여러 팀을 전전하다가 쓸쓸히 은퇴하고만 비운의 선수이기도 했죠. 또 센터백 페르난도 메이라는 포르투갈 국가대표로도 오랜 기간 활동했던 선수로 2002년 당시로서 클럽레코드이자 분데스리가 내에서도 비싼 편이었던 750만유로의 이적료에 영입되어 나중에는 주장까지 역임하는 등 좋은 활약을 했고 마르셀로 보르돈 역시도 오랜 기간 분데스리가 정상급 수비수로서 인정받던 선수로 아주 단단하고 안정적인 수비력은 물론 강력한 왼발까지 보유해 가끔 셋피스에서도 하나씩 보여주던 선수였죠.


또 풀백라인이 걸품이었습니다. 유스 출신의 우측풀백 안드레아스 힌켈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2년짜리 장기임대로서 영입한 오른발잡이 좌측풀백 필리프 람은 막 20대에 진입한 아주 어린 선수들이었지만 공수양면에서 분데스리가 수위급의 풀백으로서 인정받을만한 활약을 보여주었죠. 특히 람은 당시 바이에른 뮌헨의 풀백유망주 중 크리스티안 렐보다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던 선수였고, 또 우측면에 윌리 사뇰을 보유한데다 좌측면은 VfL 볼프스부르크에서 토비아스 라우를 빅상트 리자라쥐의 후임자로서 점찍고 영입을 마친 상황이었기에 바이언으로서는 입지가 애매했던 람을 센터백유망주 한 명과 묶어 슈투트가르트로 임대를 보냈는데 그 중에서 람이 제대로 대박이 터졌죠.


허리를 받혀주던 츠보니미르 솔도는 세리에매니아의 올드회원들에게는 '솔도더 사건'으로 더 잘 알려진 인물일텐데요.. 당시 팀의 주장이자 정신적 지주로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 선수이기도 했습니다. 빌드업 능력이 있다거나 패스가 정확하다거나 이런 공격적인 능력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대신 수비력에 있어서는 대단히 수준이 높았던 선수로 전형적인 묵직하고 철통같은 장신의 수비형미드필더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죠. 슈투트가르트에서 무려 10년을 활약하고 은퇴까지 슈투트가르트에서 했을 정도로 팀에서는 레전드로 인정할만한 선수로 은퇴 후에는 1.FC 쾰른의 감독직을 잠시 맡기도 했었고 최근에는 오스트리아 1부리그 팀의 감독으로 새로이 부임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윗선의 주인공은 단연 알렉산더 흘렙이었습니다. 벨라루시라고 하는 생소한 국적을 지닌 20대 초반의 플레이메이커로서 슈투트가르트의 스카우터들이 근래에 챔피언스리그 무대에도 간간히 모습을 드러내는 BATE 보리소프 팀에서 이 선수를 발굴해 단돈 15만유로의 당시로서도 아주 저렴한 이적료에 영입을 했는데 스무살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당시 슈투트가르트의 에이스였던 불가리아 축구의 전설적인 플레이메이커 크라시미르 발라코프를 보좌하는 보조 플레이메이커로서 경험을 쌓았고 발라코프가 물러난 이 시기에는 역시 노장 플레이메이커였던 호어스트 헬트의 지원을 받아 팀의 공격을 이끄는 중책을 맡았었죠. 역동적인 플레이를 하면서도 찬스메이킹에 상당히 능했던 플레이메이커로서 그 역동성 덕분에 아스널로 이적한 뒤에는 아르젠 벵거 감독이 4-5-1 포메이션의 측면윙어로서 활용하기도 했었죠.


또 한 명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바로 케빈 쿠라니입니다. 이 선수는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태생으로 아버지가 독일인, 어머니는 파나마인, 게다가 할아버지가 헝가리인이고 증조할아버지가 덴마크인이라고 하는 상당한 족보를 지닌 인물이었죠.. 그래서 독일-브라질-파나마 3중국적을 보유했고 아버지의 나라인 독일에서 축구를 시작해 슈투트가르트 유소년 팀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2001년에 프로무대에 데뷔, 2002/03시즌 15골을 터트리며 당시 전 포지션이 부족했지만 그 중에서도 공격수 포지션 가뭄이 심각해 백전노장 프레디 보비치를 중심으로 운용할 정도였던 독일대표팀의 희망으로 떠오릅니다. 동 시기 1860 뮌헨에서 반짝했던 벤자민 라우트와 투톱을 이루어 활약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컸죠.


장신이라 제공권에 강점이 있으면서도 카르스텐 얀커와 같은 선수와 달리 부드럽고 유연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나 많은 기대를 모았고 수 년 간 슈투트가르트 최전방의 핵심으로서 활약했죠. 덕분에 유로 2004에서는 무려 등번호 10번을 부여받아 출전했지만 아무런 활약도 하지 못해 체면만 구기며 '찬스의 무덤'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었는데 그래도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체제에서 초창기에는 다시금 주축공격수로서 선택받아 활약을 했었습니다만..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부활을 넘어서 확실한 스텝업을 이룬데다 루카스 포돌스키까지 자리를 잡은 2006년 월드컵 즈음에는 국가대표팀 주전경쟁에서 밀려났고 2000년대 후반에는 요아힘 뢰브 감독과의 갈등으로 대표팀에서 퇴출된 뒤 또 다소 이른 나이에 분데스리가를 떠나 러시아 무대로 적을 옮기며 빠르게 잊혀진 선수가 되고 말았죠..


마지막으로 당시의 감독 이야기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펠릭스 마가트가 감독으로서 본격적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이 슈투트가르트 시절이었죠. 1990년대 처음 감독커리어를 시작한 마가트는 원래 '강등 탈출 소방수'의 이미지로 유명했던 인물이었습니다. 슈투트가르트 역시도 2000/01시즌 도중 마가트를 소방수로 앉혀 급한 불을 껐고 이후 그 인연이 계속 이어지며 젋은 선수들을 적극 기용해 챔피언스리그 무대까지 이끌게 된 것이었죠. 그 덕분에 2003/04시즌이 끝나고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으로 부임하며 영전을 하게 됩니다.


마가트에게는 어찌보면 '독일축구계의 김성근' 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릴지도 모르겠는데요.. 기괴한 체력훈련으로 선수들의 진을 빼놓는가 하면 정신력을 특히 강조하는데다 독선적인 면모가 있는 것도 그렇고 또 볼프스부르크와 샬케에서는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용해 세계 각지에서 선수를 어마어마하게 긁어모아 스쿼드를 필요 이상으로 과다하게 불려놓기도 했고.. 에딘 제코와 같이 마가트를 은사로 생각하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브레데 한겔라트나 디에고처럼 마가트하면 치를 떠는 선수들도 여럿 있었죠.. 게다가 언더독으로 분류되는 팀을 맡아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낸 경우가 여럿 있었다는 점에 있어서도 비슷한 면모를 찾아볼 수 있는데 그렇지만 슈투트가르트 시절의 마가트는 팀을 강등권의 위기에서 탈출시킨 뒤 젋은선수들을 적극 기용해 상위권 팀으로 탈바꿈 시켜놓고 영전 형식으로 떠난 것이었기에 딱히 모난 평가를 할만한 구석은 없었죠.


아무튼 상기에 서술한 구성의 2003/04시즌의 슈투트가르트는 직전 시즌의 성과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진출해서 32강 조별예선을 뜷고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16강전에서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인수 후 첫 시즌을 맞이했던 첼시와 만나 두 경기 합산스코어 0:1의 패배로 아쉽게 탈락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당시 분데스리가의 암울한 상황과 또 첼시가 8강전에서는 'EPL 무패우승 팀' 아스널까지 격파하고 4강전까지 진출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나름의 성과를 보여주었다고 할만했죠. 다만 분데스리가에서 상위권 순위경쟁 끝에 막바지에 4위로 밀려나며 차기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친 것이 아쉬운 일이 되었습니다.


이후 마가트의 공백은 마티아스 잠머가 신임감독으로 부임하며 대체했고 선수단에서는 보르돈이 샬케 04로 이적한 것 외에는 별 다른 공백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기대와 달리 분데스리가 5위에 그쳤고 그러자 시즌이 끝난 뒤에는 잠머 감독이 물러난 것은 물론, 흘렙이 1,500만유로의 이적료에 아스널로, 쿠라니가 690만유로의 이적료에 샬케 04로 이적했고 람 역시도 바이에른 뮌헨으로 복귀했죠. 당시 바이언은 처음 람을 임대로 보낼 때와 달리 람의 복귀에 매우 안달이 난 상황이었습니다. 좌측풀백자리에 라우가 부상으로 신음하며 기대만큼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는 바람에 백전노장 리자라쥐가 긴급 복귀해서 그 자리를 대체하던 상황이었기 때문이죠. 당시 바이언이 보상금을 지불하고 1년 일찍 복귀시키려 한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었고, 반면에 바이언이 흘렙을 영입하는 조건으로 람의 소유권을 슈투트가르트 측에 완전히 넘긴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실제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는 않았었죠.


다만 슈투트가르트는 2005/06시즌을 앞두고 덴마크 국가대표 출신의 공격수 욘 달 토마손과 측면날개 예스퍼 그로냐르를 적지 않은 이적료를 투자해 영입하고 또 감독으로는 '빅네임' 지오반니 트라파토니를 선임해 야심차게 차기시즌을 준비하게 됩니다. 그러나 덴마크 듀오는 나란히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으로 부진을 거듭했고.. 트라파토니 감독 역시도 지도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조기 경질이라는 수모를 당하고 말았죠. 그러자 대신 선임된 인물이 주로 하위리그 팀들에서 감독생활을 해왔던 '무명' 아어민 페 감독이었는데 선임 당시만 해도 의문가득하던 페 감독이 이듬 해 사고를 치게 됩니다. 2006/07시즌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마이스터를 들어올린 것이었죠. 당시의 라인업도 소개하자면 이렇습니다 :


힐데브란트 - 오소리오, 메이라, 델피에르, 보카 - 파르도 - 힐버트, 히츨스페어거 - 다 실바 - 고메스, 카카우


2006년 독일 월드컵이 끝난 뒤 멕시코 팀에서 두각을 나타낸 두 명의 수비자원, 리카르도 오소리오와 루벤 파르도를 저렴한 이적료에 영입을 했었는데 두 선수가 아주 건실한 활약으로 알토란같은 역할을 해주었고.. 또 묵직한 왼발중거리슈팅으로 유명했던 토마스 히츨스페어거와 측면공격능력이 좋았던 로베르토 힐버트가 미드필더 진영에서 쉴새없이 뛰어주면서 또 그 윗선에서는 위르겐 클롭의 마인쯔 돌풍의 주역 중 하나였던 안토니오 다 실바의 조율 속에 마리오 고메스가 주포로서, 또 카카우가 그 조력자로서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해주는, 사실 강한 임펙트를 가지고 있다기보다는 아주 건실한 이미지의 팀으로서 특히 후반기에 매서운 기세로 꾸준한 상승기류를 탄 끝에 33라운드에서 선두 샬케 04가 라이벌 도르트문트에 덜미를 잡힌 사이 드디어 선두로 올라서는데 성공했고 결국 역전우승을 일구어냈죠. 또 시즌 막바지에는 바이에른 뮌헨을 완파하며 이 경기를 계기로 바이언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사실상 포기하게 되고, 반면 슈투트가르트는 역전우승으로 가는 길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던 바 있죠.


이후에도 당분간은 리그 상위권의 성적을 이어갔습니다만.. 2010년대를 넘어서며 리그 하위권에 머무는 시기가 길어지더니 2016년에는 끝내 39년 만에 2부리그로 강등되는 수모까지 당하고 맙니다. 한 시즌 만에 1부리그에 승격해 승격시즌을 중위권에서 끝마치며 재도약을 준비하는가 하였지만 그 다음시즌 또 다시 2부리그로 강등.. 올 시즌에는 2부리그의 최상위권에서 다시금 재승격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상황에서 일단은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시즌이 중단되었는데요.. 사실은 2010년대 이후에도 자미 케디라, 베른트 레노, 요수아 킴미히, 안토니오 뤼디거, 티모 베르너, 벤자민 파바르 등 나름 이름있는 선수들을 유소년 시스템에서 키워내거나 외부에서 영입해 큰 이적료를 받고 매각하는 등 이 방면에서는 여전히 꾸준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만.. 2000년대와 달리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까지는 잡지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어찌보면 분데스리가 출범 이후 구단 역사에서 최대의 암흑기라고도 볼 수 있는데 2020년대에는 다시금 안정된 1부리그 팀으로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죠.

이 게시물은 forrock님에 의해 2021-04-16 23:23:23'칼치오게시판'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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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3-22 08:17:41

오... 솔도더의 추억

슈투트가르트 우승 당시 퓨마 유니폼이 엄청 예뻤던게 기억나네요 미남골키퍼 힐데브란트도

2020-03-22 08:51:00

케빈쿠라니는 뭣땜에 20대중후반에 러시아간건지 ㄷㄷ

OP
2020-03-22 17:06:52

연봉이 세전 1,000만유로가 넘는 수준이라 당시 제법 돈 많이 주는걸로 유명했던 러시아 리그에서도 탑급이었습니다. 어차피 국대는 멀어진 판국에 분데스리가에서 받을 수 있는 돈의 두 배 정도를 땡길 수 있었으니 매력적인 선택지였죠.. 실제 디나모 모스크바에서 5년 가까이 뛰었으니 돈은 엄청 땡겼을겁니다..

2020-03-22 09:15:18

 마리오 고메즈,카카우 있을때가 마지막 전성기 아니였나 싶음

예전에는 선수들 잘키웠는데 이제는 유스도 예전만큼 안나오는거 같고

2020-03-22 09:33:50

와 본문 선수들 이름 보면서도 추억돋았는데 카카우는 진짜 추억... 완전 잊고있던ㅋㅋ

2020-03-22 09:26:57

유니폼이 참 예쁨

2020-03-22 09:48:02

0607우승 진짜 ㄷㄷㄷ

2020-03-22 10:39:42

이거 에펨 마려워지는 글이네요..

2020-03-22 10:59:00

메이라 진짜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2020-03-22 11:20:25

카카우 쿠라니 흘렙 삼각편대ㄷㄷㄷ

Updated at 2020-03-22 11:52:02

아주 사소한거지만.. 중간에 루벤 파르도가 아니라 파벨 파르도인거 같네요
읽다가 루벤 파르도래서 어?? 하고 동명이인인가 찾아봤는데 이번에 파벨 파르도라는 선수도 있었구나 처음 알았네요

OP
1
2020-03-22 17:08:07

맞습니다. 현재 현역선수 중에 루벤 파르도라는 선수가 있어 혼동했네요.. 상당히 헌신적인 수비형미드필더였죠.

2020-03-22 11:50:42

토마손 찾으셨나요..

2020-03-22 12:10:12

사주장 제일 좋아해서 라잍백인 힌켈 관심 많았었는데 갑자기 사라진(?) 느낌이네요

OP
2020-03-22 17:09:54

타 선수들보다 다소 늦은 시기에 스페인 세비야에 진출했었는데 자리를 못잡으면서 커리어가 쭉 꺾였죠.. 2012년에 서른살의 나이로 제법 빨리 은퇴했습니다.

2020-03-22 12:35:51

피파 커리어팀으로 우연히 했는데 너무 매력적인 선수도 많고 마이스터까지 들어서 애정애정..

2020-03-22 12:42:35

와 메이라 힐데브란트 히츨스페어거

2020-03-22 12:55:35

너무 좋은글 감사합니다~~

2020-03-22 13:30:20

이 시절 참 매력적인 팀 중에 하나였죠.

1
2020-03-22 13:40:16

크 슈트트가르트 구장갔다가 솔도 힐데브란트 쿠라니 흘렙 싸인받고 쿠라니랑 어깨동무 사진고 찍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ㅎ........ 솔도가 '곤니치와' 해서 빡치긴 했음 ㅋㅋㅋㅋ

2020-03-22 13:44:22

 ㅊㅊ 솔도 보르돈 쿠라니 크 추억..ㅋㅋ 힐데브란트도 올만이네..ㅎ

2020-03-22 14:30:40

코로나 19로 어수선하지만
쌈무님 글 보려고 자주오고 있습니다 ㅎㅎ
추억도 살려주시고 감사합니다

2020-03-22 16:04:08

나름 그 클럽 출신 감독들이 많더라고요. 뢰브가 슈바벤(슈투트가르트) 감독 출신, 2014 월드컵 이후 부터 국대 수석 코치도 슈바벤 감독 경력이 있고, 투헬도 슈바벤에서 코치하다가 마인츠로 왔고, 뮌헨과도 가까워서, 슈바벤 코치하다 바이언에서 코치하는 사람도 많고, 클롭의 고향이 슈바벤인데, 아마 슈바벤 경력은 없을거에요. ㅋㅋ

2020-03-22 16:29:21

쿠라니 진짜 터질줄 알았었는데 주르르륵

OP
2
Updated at 2020-03-22 17:12:40

아무튼 많은 분의 성원에 감사드리고 요즘 축구리그도 멈추고 하다보니 추억소환 겸 해서 주말에 시간날 때마다 글을 쓰고 있는데 이제 글감도 거의 다 떨어져가네요.. 다음 주에는 2000년대 분데스리가 추억소환 시리즈의 마지막 격으로 초보감독 클롭이 이끌던 시절의 마인쯔와 도르트문트의 몰락과 재도약에 대한 글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2020-03-22 17:22:34

승격 초반 핫했던 랑닉 시절 호펜하임 글은 어떠십니까 ㅎㅎ

2020-03-22 19:18:54

도르트문트의 몰락과 재도약 글 기대하겠읍니다...

2020-03-22 18:10:53

샬케는 저때 우승했어야 ㅠㅠ 바이언 헤롱거릴 때 절호의 찬스 잡았는데 하필 라이벌팀이 발목을...

2
2020-03-22 20:03:24

유베꺾고 우승하던 시절 도르트문트 얘기도 좀... 사실 그 때 반해서 꿀벌팬된건데 너무 얘기가 안되는 팀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나름 얼마없는 분데스리가 챔스 우승팀인데 ㅠ.ㅜ

2020-03-23 14:14:46

97 도르트문트는 현재 해축 주세대들에게는 이전 세대 팀이라

꼬부랑 할아버지 모시고 옛날 이야기 듣는 분위기 날 것 같네요. 

세랴 주축 이제 갓 서른 아닌가요 ㅋㅋㅋ

2020-03-23 14:39:32

아마 잠머밖에 모르실듯... 그나마 좀 아시면 비운의 천재 릭켄 정도...?

 

오히려 콜러-로시츠키 있던 00년대 초반이 더 친숙하긴 하시겠죠...

2020-03-22 21:35:11

힐데브란트는 우승 이후 행보가... 발렌시아 안갔으면 레만 칸이 나이 많아서 국대 원톱 자리도 넘볼 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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